존경하는 학회 회원님께,

녹음이 짙어가는 이 계절에 평안하신지요?
한국기독교교육학회는 지난 6월 21일(토)에 성결대학교에서 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습니다. ‘교회교육의 새로운 대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모인 하계학술대회는 오늘날의 교회교육의 위기를 진단하고 진지하게 그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였습니다. 그리고 분과 학회별로 관심 분야의 학문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발제하신 모든 분들과 좌장을 맡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무엇보다 장소와 식사, 모든 편의를 제공해주신 성결대학교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성결대학교의 기독교교육 전공 개설 40주년을 기념하여 학회를 유치하게 된 것인데, 향후도 기독교교육 분야가 계속해서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하계학술대회 이후에는 제31차 한국기독교교육학회 정기총회를 가졌습니다. 지난 30대 회기동안의 행사와 사업을 보고 드리고 임원개선을 통해 이규민 수석부회장을 회장으로, 조은하 부회장을 수석부회장으로, 기존의 부회장은 유임하고, 유재덕 총무를 신임 부회장으로 선출하였습니다. 지난 한 회기동안 부족한 제가 회장을 맡아서 여러 가지 서툰 점이 많았지만 회원 여러분께서 격려해주시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셔서 학회가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모든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헌신적으로 수고해주신 모든 임원들과 각 위원회의 위원장님을 비롯한 위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학회를 섬기면서 다시금 깨닫게 되는 것은 한국기독교교육학회가 너무나 소중하다는 사실입니다. 한국기독교교육학회는 교파와 지역, 신학을 초월해서 하나 된 학문공동체이며 한국 기독교교육의 이론과 실천에 마치 피를 공급하는 심장과 같은 기관입니다. 이러한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서 수고해주신 원로 학자님들의 수고에 마음으로부터 존경과 감사를 드리게 됩니다. 제31대 학회는 지금보다도 더 나은 모습으로 발전하게 되리라 의심치 않습니다.
항상 학회를 사랑해주시고 참석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모든 회원 여러분이 늘 건강하셔서 개인적으로도 학문의 진보가 있으실 뿐만 아니라 공동체적으로도 한국 기독교교육학과 현장의 발전에 크게 공헌하실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다시 한 번 회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주님의 은총이 회원님 가정과 교회, 학교와 사역 위에 함께하시기를 기도하며 이만 줄입니다.

2014년 6월 22일
제30대 회장 박상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