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지 초록

기독교교육논총 40집

작성자
son0925
작성일
2015-03-09 13:55
조회
3736

한국의 기독교 평화교육의 연구 경향과 미래적 과제
박경순(서울신학대학교)


198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연구되기 시작한 한국의 기독교평화교육은 최근에 이르기 까지 주로 ‘통일’과 관련된 주제가 연구되어 왔고, 소수의 학자들에 의하여 연구되어 왔다. 그러나 기독교평화교육의 주제는 개인 내부의 관계에서부터, 간인간적 관계, 민족 내의 관계, 간민족적 관계, 그리고 지구적 관계에 이르기 까지 다양하다. 그러므로 기독교평화교육에서 다루어야 할 주제는 통일 만이 아니라, 다문화, 생태 혹은 환경, 세대 간 갈등, 성차별, 그리고 최근 세계 평화를 해치고 있는 종교간 갈등 등 다양한 주제와 관련되어 있다. 지금까지의 한국의 기독교평화교육의 연구경향을 살펴보면, 1980, 90년대는 초기 연구시기로서 주로 통일교육과 관련되어 왔다. 2000년대 부터는 비교적 다양한 주제를 다루어 왔는데, 통일, 폭력, 여성, 테러, 생태, 그리고 다문화와 관련된 연구의 결과가 있었다. 2010년대도 이전 시기 보다 더 다양하게 연구되어 왔는데, 근래의 사회적 이슈와 관련된 다문화, 학교폭력, 타종교의 평화교육 등에 연구가 있어 왔다. 따라서 앞으로의 미래적 연구과제로는 다양한 학자들의 연구의 필요성, 다양한 연구주제에 대한 관심, 거대 담론 보다는 개인, 가족, 혹은 교회 등 비교적 지엽적인 측면에서의 연구, 그리고 이론적 연구만이 아니라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실행가능한 연구들이 요청된다.

 

개혁주의 기독교교육 관점에서의 인성교육
장화선(안양대학교)


본 연구는 개혁주의 기독교교육의 관점에서 인성교육을 탐구하기 위해 일반교육에서 인성교육에 대한 논의와 더불어 기독교적 인성교육을 논하였다. 기독교적 인성교육의 내용으로는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게 하는 ‘온전케 하는 것’과 ‘영적이며 경건한 생활을 하게 하는 것’임을 논의하였으며 개혁주의 기독교인성교육의 목표는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다는 것에 기초하여 ‘하나님의 형상’에 관한 기독교교육적인 의미를 제시하였다. 이러한 목표는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에 대하여 지식으로 알고 깨닫고 삶에서 실천을 논의하였고 하나님의 형상이 지적인 면, 정서적인 면, 행동적인 면에서 회복됨을 논의하였다. 본 연구에서 개혁주의 기독교교육 관점에서 인성교육의 방향은  첫째, 기독교적 인성교육은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기 위하여 다양한 덕목을 추출하고 덕목에 따른 인성교육의 내용이고 전인적 발달을 위한 교육이어야 한다. 둘째, 기독교적 인성교육을 위해 지‧정‧의를 포함한 신앙교육과 하나님의 모든 백성 곧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기독교적인 가치관을 가진 인성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인성교육 프로그램은 실제 삶과의 관련 속에서 느끼고 갈등하는 구체적 경험을 통해 인성의 핵심 역량을 함양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가정‧교회‧기독교학교가 함께 연계된  인성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교육부에서 제시하는 인성교육의 핵심덕목들을 개혁주의 기독교교육의 관점에서 조명하고 기독교적 인성교육의 목표로서의 하나님의 형상회복을 위한 실천 방안을 모색함이 필요하다.

 

저출산, 고령화 시대의 교회교육
박상진(장로회신학대학교)


한국교회 교회학교 학생수 감소의 가장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가 저출산, 고령화 현상이다. 1970년대 이후부터 출산율 저하로 인해서 아동 인구수가 감소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학령기 아동 및 청소년 수의 감소와 교회학교 학생수 감소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저출산, 고령화 현상에 대해서 교회교육이 어떤 응전을 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교회교육은 저출산, 고령화 문제에 대해서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대응하여야 하는데, 하나는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걸맞는 교회교육으로의 전환을 위한 노력이고, 다른 하나는 이러한 저출산, 고령화 현상 자체를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이다. 저출산, 고령화 시대의 교회교육은 학교식 구조를 탈피하여 관계구조가 되어야 하며, 공동체가 형성되어 자라나는 세대가 직접 참여하는 교육, 세대 간에 소통하는 간세대 교육, 교회와 가정이 연계되는 교육, 그리고 평생교육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저출산, 고령화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교회교육의 방안으로는 먼저 생명존중, 가족사랑, 신앙계승, 남녀평등, 복지사회를 지향하는 교육목표의 설정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를 발달단계별, 교육목회 영역별로 적용하는 방안이 요청되며, 교회가 자녀양육공동체로서 결혼, 출산, 양육에 대한 효과적인 지원체제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

 

최근 미국교회 교회교육의 새로운 동향 연구
임창호(고신대학교)


본 논문은 미국교회 교회교육을 리드하고 있는 대표적인 몇 교회의 특징을 분석한 것이다. 침체되어 가고 있는 한국교회 교회교육 상황을 타개하고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삼고자 하기 위함이다. 초기 한국교회에 복음을 전해 주었던 미국교회들도 최근 교회교육 영역에서 동일한 침체현상을 걷고 있지만, 그 가운데서도 눈에 띄게 발전하면서 교회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3 교회, Willow Creek Community Church(South Bamington,IL), Saddleback Church(Lake Forest,CA), North Point Community Church(Alpharetta,GA)를 선정하여, 해당교회들의 교회 교육적 특징을 살펴보았다. 아울러 파라쳐치(Para Church) 교회교육 운동으로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Metro Ministry(Brooklyn,NY)의 특징을 각각 살펴본 것이다. 본 논문의 연구결과, 선정된 세 교회는 공통적으로 담임목사들이 교회교육의 전문가들이었으며, 교회교육을 자신들의 목회사역 중심에 두고 있었음을 발견하였다. 메트로 미니스트리의 빌윌슨목사도 어린 시절 엄마로부터 버려진 자신을 , 어느 기독교인이 주일학교로 인도하여 아름답게 자라게 한 경험이 결정적인 계기가 되어, 한 평생 교회교육 사역에 헌신하게 되었음을 알 수가 있었다. 이상 세 교회와 메트로 미니스트리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담임목회자들의 교회교육에 대한 절대적인 헌신과 관심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이다. 목회는 담임목회자의 관심사의 우선순위에 따라 그 중요성과 사역이 강조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한국교회도 예외가 아니라고 본다. 본 논문이 밝힌 이러한 사실은 향후 한국교회의 교회교육을 전망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 주고 있다고 볼 수 있겠다.

 

신학교육 공간이 된 ‘기독교 생명과 정의의 도보순례’
오현선(호남신학대학교)


본 연구는 지난 2014년 4월 16일에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건이후 ‘기독교의 생명과 정의의 도보순례단’을 꾸려 순례를 다녀온 이후 이에 대한 기록과 성찰의 필요성을 느끼며 진행되었다. 순례는 20일간 590 km의 거리를 개신교 신학생과 목회자, 신학자를 포함하여 250명의 개신교 성도들의 참여와 40여  교회의 도움으로 가능하였다. 순례는 실종자의 귀환과 유가족이 원하는 특별법의 제정, 그리고 하나님의 생명과 정의의 가치가 회복되는 사회와 교회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며 8월 11일 팽목항을 출발하여 8월 30일 안산 화랑유원지에 설치된 희생자 참배소를 향해 걷는 순례였다. 장기봉사자와 소수의 순례단으로 시작하였지만 잊혀 가던 실종자와 그 가족의 고통에 함께 하는 공감적 인식이 확산되고 다른 형태의 순례와 기도회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이 순례에 대한 의미를 정리하게 되었다. 이 글은 도보순례의 시작, 진행과 마무리의 내용으로 구성된 순례기록의 포함하여 신학도들에게 교육의 공간으로서 역할을 하기도 한 기독교 도보순례의 의미를 담았다. 또한 세계교회와의 연대의 의미를 가지는 순례, 치유공간으로서의 순례의 의미를 성찰하였다. 특히 신학교육적 측면에서 순례를 통해 경험한 예배와 예전교육, 환대경험을 통한 교회론의 사유, 그리고 침묵의 경험이 이끈 영성교육으로서의 의미를 서술하였다. 세월호 사건과 그에 대한 기독교의 응답이 된 이 순례를 통해 슬픔을 당하는 자와 더불어 울고, 함께 치유의 세계로 이끄는 희망의 사역이 한국교회에 일어나길 소망한다.

 

교회교육을 위한 인성교육의 중요성
한상진(총신대학교)


한국교회는 성경의 가르침같은 지식적인 측면을 강조했으나, 신앙적인 삶의 가치나 태도, 실천의 측면에서는 경시되어져 왔다. 교회교육은 성경의 지식으로만 인간의 삶과 관계된 구원의 진리에 이르게 하는 데는 불완전하므로, 지·정·의·성이 연합된 인성 교육의 중요성을 하나님의 교육 안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교회교육이 도와야 한다. 기독교 인성교육은 인간의 본성을 새롭게 창조할 능력의 말씀으로 교육하여 교회공동체에 도덕적, 윤리적인 행동양식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인간은 하나님의 교육을 매개로 각성과 회개를 하게 되고,  영혼 깊은 곳에서 참 기쁨을 누리게 되는 동시에 타인의 영혼 깊은 곳을 각성시키게 된다. 이렇게 인성교육은 영혼의 깨달음과 함께 내면을 각성함으로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이웃을 사랑함 가운데서 소망의 삶을 추구하게 된다. 따라서 인간은 교회교육에서 인성교육을 실시하여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이웃을 향한 사랑이 실천되어지는 삶으로 인도되면서, 창조주 되신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한다.

 

성경교수학의 토대를 위한 성경 해석 방법론 고찰
윤화석(백석대학교)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대한 기독교교육학/교수학적인 이론적 접근이 성경교수학(Bibeldidaktik)이다. 성경교수학의 역사적 발전단계는 기독교교육학의 발전단계에서 제기된 시대의 과제와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경향은 당시의 신학과 사상적인 문제들에 대한 논의와도 맥을 같이하고 있다. 독일을 중심한 기존의 성경신학적-해석학적 논의를 이해하고, 한국에서의 성경교수학적 논의와 접근의 토대를 위하여 성경해석방법에 대한 다양하고 상호보완적 혹은 모순된 이론을 살펴보고자 한다. 한국의 기독교교육학계 내에서의 성경교수학에 대한 논의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기독교교육학자들이 성경 그 자체와 신학에 대한 관심은 지대한 반면에, 성경교수학에 대한 이론적 접근은 상대적으로 핵심논의에서 벗어나 있다. 이는 기존의 인식이 성경교수학을 단지 성경공부를 위한 방법론으로 인식하였기 때문이다. 성경교수학의 이론을 위한 전제가 바로 성경해석학에 대한 학습자의 올바른 이해와 새로운 지평의 개방, 즉 학습자의 경험과 연관된 교수-방법적 접근 이다. 성경교수학을 위한 성경해석의 다양한 방법들에 대한 논의를 위하여 독일의 기독교교육학자인 Horst Klaus Berg가 정리한 기존의 다양한 성경해석 방법들의 일부분을 제시한다. 그리고 이 방법론들에 대한 필자의 성찰적 견해를 제시하고자 한다.

 

이상적 마을공동체를 향한 홍순명의 사상과 실천
강영택(우석대학교)


본 연구는 충남 홍성군의 홍동마을이 생태적인 자치마을로 발전할 수 있었던 중요한 요인으로 기독교학교인 풀무학교가 있었다고 보고, 평생을 풀무학교와 함께 하면서 마을공동체 형성에 중요한 기여를 해온 홍순명의 사상과 실천을 탐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았다. 홍순명은 더불어 사는 평민교육, 생명과 평화교육, 생명을 존중하는 농업교육,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평생교육, 마을과 함께하는 학교 등을 중요한 교육사상으로 삼고 교육자와 공동체운동가로서 살아왔다. 그는 이러한 생각들을 토대로 풀무학교가 위치한 홍동마을을 생태적이고 자치적인 마을공동체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마을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그의 실천적 노력은 오래전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협동조합운동에서 잘 나타나고, 풀무학교 전공부의 개교와 마을도서관 설립을 위한 노력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영상미디어 시대의 포스트모던 기독교 성인 교육
원신애(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본 연구는 일상의 보수주의를 가장 잘 드러내주는 '강남의 보수주의'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에 나타난‘앨리스 증후군’을 중심으로 88만원세대 혹은 2030세대와 포스트모더니즘의 특징을 살펴보고, 기독교 성인교육의 관점에서 재해석을 시도할 것이다. 또한 본 연구는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의 영상문화의 영향력에 대하여 살펴볼 것이다. 본 논문은 영상미디어 시대의 드라마속의 인문학을 살펴봄으로써 성인 모색기의 ‘사유’의 방식을 검토하겠다.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에 나타난 ‘앨리스 증후군’에 대한 사회, 심리학적 이해를 통해서 기독교 성인교육에 대한 가능성을 탐색하는 것은 중요하다. 본 연구가 한국교회의 기성세대를 크게 세 층위로 나누어 본다면, 건설세대〮 · 노인세대(Builder Generation), 부머세대 · X세대(Boomer Generation), 버스트 세대(Buster Generation), N세대(Net Generation)이다. 그러나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를 통해서 미래세대를 N세대 즉, ‘신세대’라고 말하기엔 그 특성을 모두 설명하기 어렵다. 따라서 ‘성인 모색기’라는 미래세대에 대한 규정은 교회공동체 구성원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교회교육이 ‘성인 모색기’를 이해해야 하고 교육을 위한 대안을 탐색해야 하는 주된 이유는 그들에 대한 이해가 역사적, 언어적, 문화적 상황들에 대한 이해이기 때문이다. 본 연구는 성인 모색기란 20세에서부터 30세 정도의 연령층이라고 규정하고, 이들은 자신의 신체적 정체성과 현실적 삶의 정황의 간극 속에서 갈등하고 있다고 본다. 최근 들어 교육기간의 연장, 결혼과 출산 연령의 고령화 및 고령화 인구시대라는 새로운 사회적 구조의 변화는 20대를 더 이상 성인기로 규정하는 전통적인 시각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교회공동체는 미래세대를 위해서 성인 모색기에 대한 이해와 교육에 더욱 집중해야 할 것이다.

 

감정코칭상담기법을 활용한 부모교육의 요구 분석
박미라(성결대학교)


본 연구는 문헌연구를 통해 감정코칭 상담기법의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통계연구결과 분석을 통해 감정코칭상담기법을 활용한 부모교육의 필요성을 연구하고자 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부모교육에 대한 선행연구를 통하여 현재 진행되었던 부모교육의 문제점을 발견하고자 하였다. 감정코칭상담기법에 대한 개념을 이론적 고찰을 통해 대해 정리하였고, 선행된 연구결과를 분석하여 감정코칭 상담기법과 부모교육의 필요성 및 효과에 대해 분석하고자 하였다. 또한 통계연구결과 분석을 통하여 설문지에 참여한 참여자들에 대한 인구통계학적 결과분석, 빈도분석을 이용한 참여자들의 요구결과분석, 그리고 참여자들이 가지고 있는 부모교육유형과 자신이 알고 있는 감정코칭유형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고, 부모교육에 대한 참여자들의 필요와 요구를 분석하였다. 서울서부교육지원청 Wee센터에서 부모상담 서비스를 받은 부모님들 중에 설문에 응답해 주신 분들은 총 136명이었고, 연구적 가치가 있는 설문지를 선별하여 120개의 설문지를 수집 하였다. 부모님역할에 대한 만족도는 ‘보통이다 ’라고 대답한 수가 가장 많았고, 대체적으로 ‘만족스럽다’고 보고한 응답자는 25%를 나타냈다. 자녀와의 정서적인 대화정도에 대한 질문에서 ‘자주한다’라고 대답한 응답자수는 66명으로 65%를 나타냈다. 일상생활에서 자신이 주로 실천하는 부모유형과 자신이 지각한 부모유형에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감정코칭상담기법에서 담고 있는 부모유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으로 해석되고, 부모유형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상담기법을 활용한 감정코칭 연수의 필요성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자녀와의 감정대화정도와 감정코칭연수의 필요성에 관한 결과로는 평상시에 자녀와 대화를 많이 하는 부모일수록 감정코칭상담기법 연수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통전적 영성 형성 변인들의 관계에 대한 연구
옥장흠(한신대학교)


본 연구의 목적은 통전적 영성의 하위변인에 미치는 변인을 분석하고자 하였으며, 구체적인 연구내용은 첫째, 통전적 영성의 하위변인인 하나님과의 관계, 신앙생활, 이웃사랑, 자연생태, 사회개혁이 성별에 따라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가를 분석하였다. 둘째, 통전적 영성의 하위변인인 하나님과의 관계, 신앙생활, 이웃사랑, 자연생태, 사회개혁이 신앙의 획득방법에 따라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가를 분석하였다. 셋째, 통전적 영성의 하위변인인 하나님과의 관계, 신앙생활, 이웃사랑, 자연생태, 사회개혁이 신앙경력에 따라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가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은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총 300명으로부터 자료를 수집하여 미회수된 설문지와 분석이 불가능한 설문지를 제외하고, 분석 가능한 205명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으며,  사용한 측정도구는 성별, 신앙의 획득방법, 신앙경력에 따라 통전적 영성의 하위변인들과의 관계를 탐색하기 위하여 사용된 측정도구는 선행연구들을 기초로 하여 연구자가 연구목적에 맞게 설문지를 구성하였고, 자료처리는 신앙생활에 관련된 성별, 신앙취득여부, 신앙경력에 따른 차이를 검증하기 위해 t-test와 ANOVA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또한, 집단 간 평균치의 차이를 검증하기 위한 사후검증으로 Scheffe 검증을 실시하였으며,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통전적 영성 수준은 여성이 남성보다 통전적 영성 수준이 높다는 연구결과이다. 둘째, 통전적 영성의 하위변인인, 하나님과의 관계와 신앙생활의 수준은 신앙경력에 따라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셋째, 통전적 영성의 하위변인인 사회개혁은 신앙경력이 많을수록 사회개혁의 수준이 높다고 할 수 없지만, 사회개혁 의지는 신앙경력과 관계가 있다.

 

정서의 인지이론과 기독교적 정서 형성 교육
주연수(부산장신대학교)


본 연구는 최근 뇌 과학과 인지심리학에서 진행되어 온 정서(affect)에 대한 연구들을 고찰하고 기독교적 가치체계를 반영한 정서(affect) 양육의 필요성을 재고하며 이를 위한 기독교적 형성 교육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한다. 1960년대 이후 인지적 평가가 정서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관점이 강조되면서 이에 대한 연구가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정서의 인지이론이 체계적으로 발전되었다. 특히 1980년대 이후,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술(PET), 기능적 자기공명 영상(fMRI), 뇌전도(EEG)등 의학 기술의 도움으로 정서에 대한 과학적 연구가 급속도로 발달하면서 현대 인지신경과학은 정서가 주의집중, 의미 만들기, 정보처리과정, 기억이나 의사결정 과정, 그리고 행동조절에 밀접히 연계되어 있음을 밝히고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감사(gratitude), 희망(hope), 평화(peace), 기쁨(joy), 뉘우침(contrition), 공감(compassion) 등 정서적 성숙과 실천을 성령의 열매로 여기는 기독교 교육 분야에 중대한 시사점을 제시한다. 인간은 천성적으로 의미를 추구하는 유기체로서, 자신의 가치와 목적에 따라 인생의 사건을 해석하고 상황을 평가하며 의미를 부여한다. 기독교인은 인생에 대한 고유한 믿음(belief)과 가치체계(value system)를 지니고 있으며, 이는 특정상황을 어떻게 해석할 것이며 어떤 정서를 어느 정도 강도로 느낄 것인가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Robert C. Roberts는 기독교적 성장과 덕목은 정서적 영역에서의 성숙과 직결되어 있음을 강조한다. 성령의 열매와 기독교적 인격의 성숙은 공감, 연민, 감사, 배려, 평화, 사랑 등 적절한 정서적 표현과 실천으로 드러나야 하며, 기독교적 가치관에 기반을 둔 올바른 정서 반응은 거듭난 기독교인의, 더 나아가 성화된 기독교인의 표징이다. 바른 교리교육이나 성경적 지식 전수가 기독교교육의 중요한 부분이고 의식적인 교육행위를 통하여서만 성취될 수 있듯이, 기독교 가치-믿음 체계와 조화를 이루는 정서 반응 양식의 형성 역시 체계적으로 학습되고 양육되어야한다. 언제 기뻐하고 언제 분노하며 무엇을 수치스러워해야하는가를 습득하고 내면화하는 기독교적 정서체계의 형성은 기독교교육의 필수적인 한 영역이다. 기독교 가치관과 신념에 기초한 정서 학습은 기독교교리와 가치의 인지적 학습과 실천을 매개하는 중요한 교량 역할을 할 것이다.

 

고령화시대 교회 노인을 위한 죽음준비교육의 필요성과 당면 과제
이은성(성결대학교)


본 연구는 인구고령화에 따른 노년기의 장기화와 함께 교회가 이들의 돌봄 문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여야 한다는 면에서, 그 한 방안으로 노년기의 핵심 과제중의 하나인 죽음의 문제를 바르게 수용하고 의미 있게 맞이하도록 돕는 죽음준비교육의 필요성과, 이것이 기독교신앙공동체에서 더욱 활성화될 수 있기 위하여 고려 혹은 해결되어야 할 당면과제가 무엇인지 밝히는데 연구의 목적이 있다. 기독교적 관점에서 장수(長壽)노인의 증가는 하나님의 은총의 성취로서 축하할 일이다. 그러나 노년인구의 급격한 증가에 따른 개인적·사회적 차원에서 야기되는 부정적 문제들로 인하여, 한 사회의 인구고령화를 재앙(災殃)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적지 않고, 그것이 또 우리사회의 현실이자 당면한 해결과제이다. 오늘날 한국사회의 노인문제는 곧 한국교회의 현재와 미래의 노인문제이기도하다. 고령인구의 급속한 증가, 노인 단독가구의 증가, 가정이 아닌 병원 등에서 임종을 맞이하는 노인들의 문제 등등 노인에 대한 복지적 차원에서의 관심과 지원이 증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교회 또한 노인들이 죽음의 문제와 관련된 복합적인 요인들을 바로 이해하고 돌보는 목양적 차원의 책임을 다하여야 한다. 교회 구성원의 연령구조가 향후 지속적으로 노령화되고 그 비중이 커질 것으로 예견되는 상황에서, 노인사역은 교회목회사역의 한 축으로 보다 세분화되고, 전문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노년기는 생애의 그 어느 시기보다 죽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시기로서 인생에 대한 재평가와 죽음을 준비하는 시기이다. 그러므로 노년기의 주요 발달과업이자 적응과제인 죽음의 문제를 준비시키는 교육은 교회의 노인사역에서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전문사역이다.이러한 맥락에서 본 논문은 먼저 노인 혹은 노년기에 대한 개념이해와 더불어 이들의 죽음 등에 관한 보편적 이해와 기독교적 이해를 함께 살펴보았다. 그리고 노인을 위한 기독교적 관점에서의 죽음준비교육의 성격 및 내용에 대하여 기술하였다. 마지막으로 향후 기독교신앙공동체내에서 노인 학습자를 위한 죽음준비교육의 활성화를 위하여 위해 고려되어야 할 당면과제를 다음의 다섯 가지로 제안하여 보았다. 1) 기독교의 가치가 반영된 분명한 목적의식, 2) 학습자로서의 노인과 상황의 다양성에 대한 고려, 3) 실재적이고 참여적이며 유연성 있는 교수-학습 전략, 4) 전문성이 담지 된 다양하면서도 단계적인 교육교재의 개발, 5) 목회사역의 한 축이자 전문사역으로서의 노인사역. 국가가 노년기의 안정적인 삶을 보장해주지 못하는 현실에서, 교회가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노인들의 돕는 손길이 되고, 그들에게 삶의 지지대 역할을 다하여 줄 것을 기대해 본다.

 

섬김의 리더십으로 조명한 기독교교육의 원리
최성훈(한세대학교)


1970년대 AT&T의 CEO 출신인 그린리프(Robert Greenleaf)에 의해 시작된 섬김의 리더십 연구는 지난 40여 년 동안, 리더십 연구자들의 관심의 대상이었다. 이타주의라는 인간중심의 가치를 강조하는 섬김의 리더십으로 조명한 기독교교육의 원리는 하나님의 가르침으로 균형을 잡은 인간중심의 교육원리이다. 섬김의 대상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어 잠재력을 발휘하는 사명을 부여받은 사람이며, 섬김의 전제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담는 것이다. 그러므로 섬김이란 인간성 회복, 자유, 섬김의 의지로 전개된다. 인간성의 회복은 진리를 깨닫는 데에서 시작하고, 자유함은 죄와 사망의 권세로부터의 해방이라는 복음의 본질에 입각한 인간 존중의 사고를 통해 섬김의 실천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렇게 섬김의 개념으로 조명한 기독교교육은 인간에게 내재한 잠재력을 실현하도록 성육화된 교수자와 학습자의 관계, 구속적인 맞춤교육, 교육현장에서의 섬김의 실천을 지속하는 원동력이 된다. 섬김의 리더십으로 조명한 기독교교육의 첫 번째 원리는 교수자와 학습자 모두에게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잠재력이 내재되어 있다는 것이며, 이러한 잠재력은 교수자와 학습자의 구속적 관계를 통하여 실현된다. 교수자와 학습자라는 역할이 고정된 것이 아니라 교육의 특별한 상황 속에서 상호작용하며 구현되는 것임을 놓치지 않는다. 이러한 구속적인 섬김의 관계는 학습의 상황을 고려한 상황화된 학습 내지는 맞춤교육과정의 발판이 되며, 다양한 교육현장에서 교육의 주체로서 상호소통하며 섬김을 실현하는 실천으로 연결되는 것이다.

 

스마트 PBL에 의한 교회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적용
남선우(열림교회)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은 사회에 전반적인 영역에 다양한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지식구성에 있어서 급격한 변화를 가져왔다. 이와 같은 교육환경의 변화에 대한 필요성은 기독교 교회교육도 예외가 될 수 없을 것이다. 교회교육의 대상자들 또한 변화를 추구하는 일반교육의 환경 속에서 새로운 방식에 의해 새로운 지식 구성을 시도하고 있으며, 적응해 나가고 있다. 그러나 지금의 교회교육의 모습은 과연 이와 같은 변화를 얼마나 수용하고 있는지 반문해 보아야 할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본 연구는 교회교육의 다음세대인 기독교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식기반사회 속에서 새로운 학습자 중심의 학습방법으로 제시되고 있는 문제기반학습을 근간으로 새로운 학습매체로 등장하고 있는 스마트 테크놀로지 교육환경을 활용한 스마트 문제기반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적용함으로 새로운 시대 속에서의 대안적 기독교 교회교육의 가능성을 탐색해 보고자 하였다. 연구 대상은 청소년부(중고등부) 출석 인원 10명 이하인 7개소의 소형교회를 대상으로 청소년 33명과 교사 10명이었으며, 연구 결과 만족도, 신앙의 내면화, 스마트 기기 활용도에서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하게 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스마트 PBL에 의한 교회교육 프로그램이 새로운 시대의 대안적인 기독교 교육방법의 하나로서 가능성을 기대하게 한다.

 

목회자 사모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의 모델 개발
성민경(계명대학교)


본 연구는 교역자의 아내로서 다양한 역할을 감당하고 교회 안팎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사모들을 교육하는 사모교육을 탐색하여 교회 내 목회자 사모교육을 효과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모델과 전략을 제시하는 데에 있다. G교회의 사모 20명을 대상으로 참여관찰과 면담을 실시한 사례연구 결과 G교회의 사모교육 프로그램은 15주에서 17주 동안의 학기제로 이루어지고 그 내용은 성경공부, 서적 나눔, 특새 나눔, 특강 및 세미나, 야외활동, 조별모임 등으로 운영되었다. 지식 나눔의 영역은 성경공부와 서적 나눔으로 나뉘어 지식적으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고 감정적으로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며 의지적으로 결단하고 적용하는 전인격적인 성장을 지향하였다. 또한 교제를 통해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하고 경조사를 공유함으로써 공동체성을 강조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자는 사모들을 위한 효과적인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서 지식의 개발, 기능의 개발, 건강한 공동체의 구축이 있어야 한다고 제언한다. 이는 그리스도인의 지식적, 정의적, 의지적 측면과도 맥락을 같이 하여 사모들의 교회 공동체 내에서의 건강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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