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지 초록

기독교교육논총 27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3-12-23 11:46
조회
2775

27집 (2011.06.30.)


기독교교육논총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적 과제


박경순(서울신학대학교)


본 연구의 목적은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한국기독교교육학회의 학문적 성과를 논의하기 위하여 학회가 발간한 「"기독교교육논총」&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이에 근거하여 학회의 미래적 과제에 대한 제안을 하고자 하는데 있다. 「&기독교교육논총」"은 1996년 6월 창간호의 발간을 시작으로 하여 2011년 3월 현재 외국어 논문집 4권을 포함하여 총 26집 까지 총 283편의 논문이 수록되었다. 이중 외국어 논문은 15.5%로 44편이 수록되었다. 2006년 23대 회기에 한국학술진흥재단 ‘&등재후보 학술지’&로 선정되었고, 2009년 12월 28일 ‘"등재학술지’&로 승격되었다. 논총에 수록된 논문의 주요 연구방법은 문헌연구가 주류이나 최근에는 정성적 연구방법과 정량적 연구방법의 논문이 수록되어 전체 논문의 9.5%를 차지하고 있다. 수록된 논문의 주제는 기독교교육현장을 주제로 분석하였을 때 교회를 현장으로 한 논문이 128편으로 (45.2%)로 가장 많았고, 학교 현장이 12.7%, 가정이 3.5%, 사이버현장과 관련된 논문이 3.2%이지만 사회 현장과 관련된 논문은 없었다. 그리고 주제별 분석에 의한 분류에 의해서는 기독교교육방법, 기독교교육철학, 교육사상, 여성교육, 아동교육과 청소년 교육 등과 관련된 연구가 많이 나타났다. 그러나 아직도 사이버, 다문화, 통일 등과 같은 현재적 이슈에 관한 연구는 조금 미흡한 편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주요 기독교교육학자들의 교육사상에 대한 연구는 꾸준히 다루어지고 있었다.따라서 이러한 결과에 근거한 학회의 학문적 활동의 방향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다. 먼저는 다양한 교육현장 중 교회교육 현장 중심으로 한 연구에서 탈피하여 학교교육현장, 사이버 현장이나 사회교육 현장 등과 관련된 다양한 방향의 연구가요청된다. 두 번째는 학문과 현장과의 괴리감이 역시 본 논총의 분석에서 나타난다. 따라서 교육현장의 전문가들과의 긴밀한 교류를 통하여 현장에서 요구하는 연구가 필요하다고본다. 세 번째 정보화 시대인 21세기를 살아가는 학습자들을 위한 사이버 현장과의 관련된 연구가 요구된다. 네 번째 다양한 사회적 이슈-평화, 통일, 생태, 다문화 등과 같은 현재적 이슈들과 관련된 연구를 통하여 한국사회를 선도해 나갈 수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본다. 다섯 번째, 기독교교육학자들만의 연구가 아닌 학제간 교류를 통한 다양한 관점에서의 기독교교육학에 대한 연구를 통하여 다양한 관점에서 볼 수 있는 기독교교육학의 시각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사회과학의 한 분야로생각할 수 있는 기독교교육학의 연구결과에 대한 객관적 결과를 얻기 위하여 정량적 혹은정성적 연구방법과 같은 다양한 연구방법을 통한 연구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주제어:기독교교육논총, 한국기독교교육학회

한국기독교교육학회의 미래전망과 과제


박상진(장로회신학대학교)


본 논문은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한국기독교교육학회의 미래를 조망하면서 향후 과제가 무엇인지를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하여 먼저 서구 기독교교육의 미래 전망을살펴보았고, 한국 기독교교육의 미래 전망을 교회, 학교, 가정, 미디어, 사회 등의 다섯 가지 기독교교육 현장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이를 토대로 한국 기독교교육학회의 미래 과제를 학문적 과제와 학회 활동의 과제로 나누어 설정하였다. 학문적 과제는 다시 공통적과제와 현장별 과제로 구분하여 제시하였다. 공통적 과제는 현장과 관계없이 연구되어야할 과제로서 다섯 가지 과제를 제안하였다.첫째는 지속적으로 심화될 포스트모던 경향에 대해 기독교교육이 어떻게 응전해야할지를 탐구하는 연구이다. 둘째는 멀티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시대에 기독교교육이 어떤 방식으로 수행되어야하는지를 모색하는 연구이다. 셋째는 세계화 및 지구촌화의 확산과 이로 인한 다문화, 다종교, 다인종 사회의 도래에 따른 기독교교육의 변화에 대한 연구이다.넷째는 기독교교육에 있어서 공동체의 의미와 인격적 관계의 중요성을 고려한 새로운 기독교교육 방법론에 관한 연구이다. 다섯째는 기독교 영성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기독교영성교육에 관한 연구이다.또한 현장별 과제가 제시되었는데, 교회영역의 가장 큰 과제로는 교회학교에 대한 대안적 모델 연구를 들 수 있다. 학교영역을 위한 과제로는 종교교육의 가능성에 관한 연구가,가정영역을 위한 과제로는 가정교육의 회복에 관한 연구, 미디어영역을 위한 과제로는 멀티미디어 시대에 걸맞는 기독교교육방법 연구, 그리고 사회영역을 위한 과제로는 기독교통일교육을 비롯한 평화교육과 환경교육 연구를 제안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연구를 활성화하고 실제적으로 현장을 변화시키기 위한 학회활동의 과제를 학문연구, 현장변화, 학문공동체 형성을 위한 과제로 나누어 제시하였다.

주제어:기독교교육학, 한국기독교교육학회, 미래, 기독교교육현장, 학문공동체

한국교회교육의 변화를 위한 과제들


박화경(한일장신대학교)


본고는 위기를 맞고 있는 한국교회교육의 문제점을 하나님 나라의 신학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난 뒤에 변화를 위한 과제들을 제시하였다. 이를 위해 하나님 나라의 신학의 대표적 인물인 몰트만(J. Moltmann)의 신학을 활용하였다. 몰트만은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20세기의 교회와 세계에 나타났던 문제점들을 예리하게 지적하면서 교회와 세상이 가야 할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였기 때문이다.한국교회교육의 문제점으로 첫째, 지성을 상실하였고, 신앙의 지적 체계를 세워주는 일을 소홀히 했다. 둘째, 삶에 뿌리내리고 삶을 활기차게 살아가도록 하기보다는 삶과 분리된 심령화된 영성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셋째, 구원하는 일 즉 그리스도인으로 만드는 교육에만 치중하고 성숙한 인간을 만드는 교육에는 소홀했다. 넷째, 교회인을만드는 것에 집중하는 반면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서 세상 속에 담당해야 할 책임과 사명에 대한 교육을 제대로 실시하지 않았다. 다섯째, 복음의 폭넓은 차원을 교육하기 보다는 개인화되고 영혼화된 단순복음을 반복해서 교육했다. 여섯째, 너무 시끄럽고 열광주의적 교육의 폐해를 들 수 있다.이상과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첫째, 지적으로 성숙한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성서에 대한 학문적 교육과 신학과 교리교육을 통해 신앙의 지적체계를 세워주어야 한다.둘째, 복음의 폭넓은 이해를 통하여 삶을 사랑하고 생동적인 삶을 살아가도록 해야 한다.셋째, 영혼의 영역뿐만 아니라 전 인격적 차원에서, 교회에서 뿐 아니라 세상 속에서 빛과소금의 역할을 담당하는 성숙한 인간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주어야 한다. 넷째, 하나님 나라를 위한 교육이 되어야 한다. 사회역사적 책임을 인식시키고, 코이노니아 공동체를 형성하고 하나님 나라의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 다섯째, 가치관 변혁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바른 기독교 가치관에 입각하여 행동하고 삶의 스타일을 만들어가야 한다. 마지막으로교회교육이 위의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공부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주제어:한국교회, 교회교육, 변화를 위한 과제, 하나님 나라, 몰트만

성인기독교교육에 대한 담화적 접근


이원일  (영남신학대학교)


성인기의 신앙에 대한 교육적 관심이 증대되어지고 있다. 성인기는 아동기와 달리 다양한 삶의 자리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살아간다. 그리고 21세기는 다문화의 사회이다.성인들은 다문화사회에 다차원적인 관점을 지니고 살아가야 하는 시대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한국에서의 성인들의 사고와 삶은 획일성에 기반하고 있다. 형성되어 있는 삶에 대한 인식과 살아가야 할 다문화사회에서의 삶의 양상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하나의 방안은 성인들로 하여금 ‘;담화’;에 의한 신앙교육을 가지도록 하는 것이다. 담화에 의한 신앙교육은 상상력을 기초로 한다. 체계를 강조하는 합리성과 대비된다.인간의 상상력을 많이 언급하지만 신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상상력은 하나님에게서 비롯된다. 하나님의 상상력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담화이다. 이 둘은 하나님의 속성 중에서 무엇보다 하나님의 신비를 강조한다(사55:8, 롬11: 33). 이에 대한 인간의 응답은 신앙이다. 인간의 상상력과 담화는 결국 인간의 신앙을 형성하고 재형성하게 한다. 성인의 신앙은 소명을 감당하고자 하는 공적인 유익을 위한 신앙이어야 한다. 그리고 성인은 지속적으로하나님의 동역자로 살아가도록 격려 받아야 하고 격려해야 한다.

주제어:해석학적 담화, 하나님의 프락시스, 하나님의 동역자, 경계적 자서전, 통합적 학습

인격 재형성을 위한 신앙교육의 방향


이금만(한신대학교)


한국의 신학교 커리큘럼은 신학형성, 교역형성, 인격형성 등 셋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고는 그 가운데 인격형성 부분을 조명한다. 현재 한국의 신학교육은 교과목이나 수련 프로그램 등에 있어서 직간접의 인격 재형성 교육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난다.이 글은 인성을 전인적 차원에서 인간성의 총체를 일컫는 말로 정리한다. 그리고 인성교육을 전인적 차원에서의 인간성숙을 위한 교육으로 정의한다. 또한 신학교의 인성교육을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는 통합된 인격을 목표로 한다고 논술한다.성숙한 인간은 자율적이고, 자존적이며, 개방적이다. 신학생의 인격 재형성을 위해 몽고메리의 자아나침판 이론을 도입한다. 사랑과 자기주장, 약함과 강함 등으로 구성된 자아나침판 이론이 예수님의 인격을 바탕으로 하고, 영적 심지 안에 현존하는 성령께서 사람을그리스도의 인격으로 이끄는 내적 원동력으로 제시하기 때문이다.자아나침판론을 바탕으로 한 인격 재형성 교육은 선한 목자로서의 사랑과, 하나님 말씀선포자로서의 자기주장, 그리고 상처 입은 치유자로서의 약함과, 개방적이면서 추진력 있는 교회 지도자로서의 면모를 지향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하나님 앞에 겸허히 자신을 낮추고, 자신의 존재를 통해 하나님의 위엄을 드러낼 수 있기 때문이다.인격재형성을 위해 신학교가 인성문제를 실제로 다루는 교과목을 편성할 것을 제안한다. 그리고 인성함양과 영성수행을 연계하여 실시할 것도 제시한다. 또한 입학시험에서 인성검사를 의무화할 필요가 있음을 주장한다. 나아가 멘토링 제도를 활성화해야 할 것도권한다. 더 나아가 교수들도 인성교육 연수에 참여하면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한다. 한편공동체 생활을 체험하는 기숙사 의무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한다. 그리고 문화를통해 인격을 함양할 수 있는 예체능 계열 교과목과 사회봉사 교과목을 확대할 것을 제언한다. 또한 봉사와 사랑, 협동과 헌신의 인격을 증진시키기 위해 신학교와 가정과 교회가지속적이고 유기적인 관계를 맺을 것을 제시한다.

주제어:인격, 재형성, 신학교육

기독교영성교육 연구방법론에 관한 고찰


김정준 (서울기독대학교)


본 논문의 연구 목적은 기독교교육 연구의 한 영역으로서 영성교육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연구할 것인지에 대한 연구방법론을 고찰하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기독교교육의 연구는 신학적 관점에 따라 다양한 각도에서 규범적-표준적(prescriptive-normative)인 방식으로접근하여 왔다. 최근에 하나님과의 관계성 안에서 인간의 경험에 기초하여 성숙한 인격과신앙으로의 변형(transformation)에 관심을 기울이는 영성교육의 연구방법론은 묘사적-구성적(descriptive-constructive)인 방식의 접근을 시도한다. 그리스도 신앙 안에서 계시진리와 인간의 삶이 분리된 왜곡된 영성의 인습적 이해와 삶을 극복하고자 제시되고 있는 통전적영성의 개념은 영성교육의 연구와 실천에 새로운 구성방식을 요구한다. 연구자는 통전적영성의 개념에 기초하여 새롭게 구성되어야 할 영성교육의 연구에 있어서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들을 네 가지로, 1) 신학적 차원, 2) 인간 발달적 차원, 3) 사회문화적 차원, 4)교육적 차원 등으로 제시하였다. 하나님과의 관계성 안에서 형성되고 표출되는 인간 경험의 다중차원에 관심을 기울이는 통전적 영성교육의 연구에는 계시진리의 근거로서 성서와신학, 인간이해의 근거로서 심리학, 역사적 상황 안에서 인간 존재와 삶의 사회문화적 의미 등을 파악하여, 그리스도인으로서 올바른 앎과 삶을 연결하려는 적절한 방식의 학제간교육적 접근이 시도되어야 할 것이다.

주제어:영성, 영성교육, 변형, 학제간 접근, 통전적 영성

기독교학교에서 종교교육의 방안에 대한 고찰


강영택 (우석대학교)


본 논문은 우리나라의 학교 상황에서 기독교학교에서의 종교교육이 어떠한 형태로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한지 그 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본 논문은종교교육에 대해 세 가지 측면에서 고찰하였다. 첫째, 종교교육에 대한 역사적 고찰을 통해서 기독교학교는 제도적, 법적 규제에 적절하게 대응할 뿐 아니라 내적으로 종교교육의내용을 충실하게 운영함으로 학교 내ㆍ9외적 인정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살펴보았다. 둘째, 종교교육과 관련된 법규에 대한 고찰을 통해 기독교학교에서 학생의 종교적 자유와 학교의 종교교육적 자유를 조화시키는 것이 관건임을 알 수 있다. 셋째, 종교교육의유형에 대한 이론적 논의를 통해서는 종파교육적 종교교육과 교양교육적 종교교육으로 구분하는 기존의 분류방식에서 교육이 갖는 본질적인 성격을 고려하여 신앙교육적 종교교육과 영성교육을 위한 종교적 교육으로 구분하는 분류방식을 제안하였다.종교교육에 대한 세 측면에서의 고찰을 토대로 기독교학교에서의 종교교육은 학교의 유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제시하였다. 그러나 학교의 유형에 관계없이 종교교육이 기독교학교에서 보다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종교교육에 대한 교육과정이 보다 다양하게 개발되어야 하고, 종교교사 양성의 내용과 질이 향상되어야 함을 지적하였다. 우리나라에서 입시문제는 종교교육에 대해서도 큰 걸림돌이 되기 때문에 종교교육이 입시문제를 해결하는데도움을 주지 못하면 종교교육은 위축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말하였다. 기독교학교에서내실 있는 종교교육의 실시는 학생 개인의 실존적 삶을 건강하게 할 뿐 아니라 도덕성과영성의 상실로 맞이하고 있는 우리사회의 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주제어:종교의 자유, 종교교육의 자유, 종교교육, 기독교교육, 종교교육의 유형, 기독교학교

한국사회의 변화와 교회여성교육:1960-80년대를 중심으로-


임희숙 (한신대학교)


한국에서 개신교 선교와 함께 이루어진 교회여성교육은 19세기 말 국가가 처한 위기상황에서 구국운동의 일환으로 허용되었다. 이러한 교회여성교육은 선교의 목적만이 아니라 시대적 필요에 부응하는 성격을 지니고 있었기에 교회와 사회의 소통을 지향하는 교육의 한 모델로 평가될 수 있다.본 논문은 이와 같은 교회여성교육의 특성이 한국 현대사의 격동기에 해당하는1960-80년대에 어떻게 나타났는가를 여성주의 교육의 관점에서 분석하였으며, 그 분석의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산업화가 진행된 시기에 교회여성교육은 소외되고 상실감을 경험하는 도시노동자들을 전도하는 교육으로서 교회성장에 일조하였다. 2. 민주화를 위한 투쟁이 벌어지고 새로운 신학적 논의가 활발하던 시기에 교회여성교육은 여성들의 사회의식과여성의식을 함양하고 여성 정체성을 확립하는 교육을 전개하여 여성들의 능동적인 사회참여와 교회개혁을 도모하게 하였다. 3. 민족 자주화와 민족 분단의 문제를 논의하고 그 해결을 위한 실천이 요구되었던 시기에 교회여성교육은 여성들의 평화적 잠재력을 개발하여민족의 역사를 새롭게 형성하도록 기여하는 교육을 강조하였다. 한 마디로, 교회여성교육은 급변하는 시대적 요구에 대응하며 여성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역량을 강화하여 세상에서 복음을 증거하는 교회의 사명과 책임을 감당하는 데 일조하였다. 이와 같은 교육 전통을 창조적으로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일은 여성들이 한국교회와 한국사회의 개혁에 주체적으로 참여하게 만드는 중요한 작업이 될 것이다.

주제어:교회여성교육, 시대적 필요, 교회와 사회의 소통, 여성주의 교육, 사회참여, 교회개혁

다문화 기독교교육 관점에서 북한이탈주민 학생교육:
기독교 집단상담을 중심으로


박미라(서울시 서부교육지원청 Wee센터장)


본 논문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여 기독교교육의 현실을 돌아보고, 평화공존의 미래지향적인 교육과제를 발굴하여 새시대가 요청하는 기독교교육의 역할과 과제를 조명하는 것에 있다.본 논문에서는 북한을 탈출하여 한국에 귀순한 사람들 즉 북한이탈주민이라 명명한 사람들이 한국사회의 편견과 이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에 초점을 두어 다문화기독교교육관점에서의 기독교 상담접근으로 북한이탈주민 학생을 교육하는 것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다문화교육의 개념 정리를 통해 기독교적 다문화교육의범위를 설정하고 둘째, 한국 다문화교육과 기독교 다문화교육의 현실을 분석하며, 셋째,다문화 교육 안에서 북한이탈주민 학생교육의 현실적 필요를 검증하며, 마지막으로 기독교 상담학적 접근의 북한이탈주민 학생교육 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하고자 하였다.본 논문의 연구를 통해 북한이탈주민 학생을 위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및 상담이 필요함을 주장하였다. 현재 정부에서 의무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하나원에서의 2-3개월교육만으로는 부족하고 그 이후의 사회적 심리적 지지가 더 중요함을 지적하며 북한이탈주민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심리적 문제를 파악하여 기독교상담 및 기독교 집단상담프로그램을 통해 구체적인 치료를 제공해야 함은 물론이다. 더불어 본 논문을 통해 다문화 기독교교육적 관점에서 북한이탈주민학생 교육은 통일의 당위성과 통일의식 및 통일교육 을위한 신학적 설명 해석 작업을 중심으로 교회교육 커리큘럼에 통일이라는 주제를 포함해야 할 것이다.

주제어:북한이탈주민, 기독교상담, 다문화교육, 집단상담프로그램, 기독교교육적 통일교육

구심력에서 원심으로:
시대적 변화에 응답하는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교단 기독교교육 분석


고원석 (장로회신학대학교) ㆍ권대현 (장로회신학대학교)


본 논문의 목적은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교단이 가지고 있는 기독교교육의 특징을 분석하는 것이다. 본 교단의 규모와 다양성 때문에 교단 기독교교육의 특징을 몇 가지로 정리하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제다. 이를 위해 먼저 본 연구에서는 교단 기독교교육의 역사,정책을 이끄는 교육자원부의 역할과 교육과정을 분석하는 큰 그림을 그렸다. 하지만 이러한 정책적인 특징들과 함께 교단이 몸담고 있는 사회의 변화는 본 교단의 기독교교육현장을 빠르게 변화시켜왔다. 연구자는 이를 구심력과 원심력이라는 두 가지 축을 중심으로고찰하였다. 먼저, 본 교단 교회를 중심으로 한 구심적 기독교교육 현장의 모습을 살펴보았다. 교회교육의 현장들이 급변하는 시대에 응답하고 있는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본 교단교회 교육의 특징을 분석하고자 했다. 둘째로 교회의 중심성(구심력)을 외부로 확대하고있는 원심력 형태의 기독교교육 사례를 살펴보았다. 즉, 대안학교 모형, 비기독교학교 선교모형, 다문화 및 새터민 접근모형, 소외된 이웃을 향한 사회복지 모형 등 교회의 울타리를 넘어선 기독교교육 현장을 소개하였다. 본 연구는 문헌연구를 넘어서 직접 교회와 기관을 방문하고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 분석함으로써, 가능한 한 현장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내고자 노력하였다는 점에 그 가치를 두고자 한다.

주제어:한예수교장로회(통합), 교육과정, 교재개발, 기독교교육 현장, 교회교육, 사회교육, 대안학교, 탈북민교육, 다문화교육

바람직한 교사상에 기초한 종교교사 양성방안 연구


장화선(안양대학교)


본 연구는 기독교교육의 관점에서 종교 교사의 양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먼저 교사상에 대한 입장과 현대 사회에서의 교사상, 전문직으로서의 종교 교사, 교직의 과업에 대하여 서술한다. 본 연구는 종교교사 양성의 현실을 살펴보기 위해 교사양성의 역사, 종교교사 양성 사례로서 학과의 교육 목표, 교육 과정을 소개한다. 본 연구는 양성과정의 종교교과에 대하여 기본이수과목으로서의 종교교과의 변화를 입학자 연도에 따라 소개하고, 학교 현장에서의 종교교과 운영을 서술한다. 마지막으로 종교교사 양성의 방안을일반교육의 관점으로 사전교사교육과 실무교사교육으로 나누어 논의하며, 기독교교육의관점으로 A 대학교에서 운영하는 사례를 서술하였다. 본 연구는 현재 종교교과에 대한 예비 교원을 양성하는 기독교교육과는 학생들로 하여금 교육적 소양을 기르고 종교 교육자로서의 전문적 자질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을 하여야 함을 제언한다. 뿐 만 아니라 기독교교육과의 교육과정에서 교직과목과 종교교과 관련 이수과목으로 인한 기독교교육 전공과목 이수의 감소 현상 가운데에서도 기독교교육과 지녔던 본래의 정체성을 잃지 않음도강조한다. 더 나아가 '종교‘예비교사들이 훗날 학교 현장에서 종교교육자로 일할 수 있도록 기독교학교에서 ‘8기독교 신앙과목’8과 관련된 과목의 개설을 요구한다.

주제어:기독교교육, 종교교사, 종교교사 양성, 종교교과, 교직

기독학생들의 세계시민의식과 교회교육의 방향


김난예 (침례신학대학교)


본 연구는 교회교육에서 학생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임과 동시에 세계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 책임을 어떻게 수행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방향을 찾고자 하였다. 지금까지교회교육은 지구촌 사회에서 세계시민의 한 사람으로서의 시민직 보다는 그리스도의 제자직을 강조한 면이 없지 않다. 건강한 교회교육은 제자직과 시민직이 상호연결되어 서로보완하고 의미를 확충해 나갈 때 이루어질 수 있을 뿐 아니라 교회교육은 제자직을 넘어시민직을 수행해야 한다.세계시민의식은 인간의 보편적 가치, 다양성에 대한 가치존중, 세계문제에 대한 관심과흥미, 세계문제에 대한 참여의지, 세계지향성으로 설정하였고 그 결과를 분석하여 내린 교회교육의 방향은 다음과 같다.첫째, 학생자신이 그리스도의 제자로 깊이 인식할수록 다양성을 존중하는 태도와 능력을 함양하는 교육이 절실히 요구되며, 문제해결에 대한 의지를 행동하는 믿음으로 나타내는 실천교육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둘째, 종교에 따라 세계시민의식에 차이가 있기에 기독교 부모와 교사들은 이에 대한책임이 크다. 특히 문제 해결에 대한 참여의지는 기독교와 무교만이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는데 이는 기독교가 세계시민의식 개발에 영향 을 주었다고 할 수 있다.셋째, 학생들의 학교급이 높아질수록 세계시민의식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아 초등학교에서는 폭넓은 경험을, 고등학교에서는 간접경험의 폭을 넓히는 것이 바람직하다.넷째, 거주 지역에 따른 세계시민의식 차이는 지역문화와 환경의 영향이기에 교회교육은문화와 환경의 문제 를 염두에 두고 학생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교육하며 양육해야 한다.다섯째, 성적에 따른 세계시민의식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아 교회교육은 학생들의 발달과정에 따라 성경지 식 확보와 폭넓은 간접경험의 기회를 제공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주제어:제자직, 시민직, 세계시민의식, 기독교세계시민의식, 교회교육의 방향

한국기독교장로회교단의 교사교육 효율성 증진 방안


옥장흠 (한신대학교)


본 연구의 목적은 교회학교 교사교육의 실태를 파악하여 그 문제점을 기초로 하여 교사교육의 효율성을 증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데 있다.본 연구의 방법은 목회자 및 교회학교 교사 264명으로부터 수집된 설문자료를 기초로탐색적 요인분석과 Cronbach’ a계수를 이용하여 신뢰도를 측정하였다. 또한 교사교육의실태를 확인하기 위하여 One-way(ANOVA)와 One-way 교사교육효율성에 미치는 영향력을알아보기 위해 다중회귀분석(Multiple Regress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하여,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자 한다.첫째, 교사교육은 교회학교 교사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교사직을 수행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둘째, 교사교육은 교사들이 영적 회복이 이루어지기 위한 방향에서 이루어져야 한다.셋째, 교사교육은 교회학교 교사로서 전문적인 능력과 자질을 갖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넷째, 교사교육은 다양한 교육방법을 활용하는 능력을 길러주어야 한다.

주제어:교사교육, 교사교육의 목적 및 내용, 교사교육방법, 교사교육프로그램, 교사교육의 효율성

형식적 교사교육에서 비형식적 학습공동체로의 확장에 관한 연구


김효숙(장로회신학대학교)


교사교육의 활성화는 주로 사전에 계획된 명시적 지식에 초점을 맞춘 형식적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논의되어 왔다. 그러나 신앙공동체 안에서 소통해야 할 신앙의 본질이나 관계에 의한 학습을 고려한다면, 교사교육은 개인 차원의 미시적 접근을 넘어 교사공동체자체의 학습생태적인 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교사공동체를 관계를 통한 비형식적 학습연대망인 실천공동체로 재개념화하였다.이러한 실천공동체에서의 교육과정이란 참여 경험의 이력으로서, 합법적 주변 참여는정체성 형성의 조건이자 과정이 된다. 논의의 타당성을 확인하기 위해 실천공동체를 지향해 온 M교회 중등부 교사공동체 사례를 통합모형연구로 탐색한 결과, 교사들은 다양한 관계에 근거해 정체성을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사로서의 활동 참여도와 역할인식도, 역할 만족도, 역할 수행도 사이에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은 형식적 교사교육에서 비형식적 학습공동체로의 확장을 제안하는 본 연구를 지지해주는 결과라 할 수 있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교사들의 참여를 촉진시키는 학습공동체 설계를 위한 소여 조건을제시하였다.이 연구는 신앙공동체에 속한 교사들의 신앙인으로서의 개인적 정체성과 가르치는 사람으로서의 사역적 정체성을 분리시키지 않고, 삶과 배움, 그리고 가르침을 통전적으로 탐색했다는 데서 의의가 있다. 그러나 교사로서의 정체성 형성 과정을 합법적 주변 참여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M교회 중등부라는 선별된 현장 안에서 탐색하였다는 것이 연구가 지닌 제한점이다. 후속 연구로는 참여를 통한 관계적 학습과 명시적 지식을 다루는 의도적교수를 융합시키는 연구를 제안할 수 있다.

주제어:교사교육, 학습공동체, 실천공동체, 신앙공동체, 참여, 정체성
전체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