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지 초록

기독교교육논총 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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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
2013-12-23 11:08
조회
2638

26집 (2011.01.30.)


세계화와 기독교교육의 과제


강용원(고신대학교)


연구자는 세계화의 의미를 신자유주의 사상을 중심으로 분석, 평가하고, 이에 대한 기독교교육적 과제를 논의하였다. 극단적인 개인주의, 경제적 효율성, 국가의 통제력 약화를 그 특징으로 하는 신자유주의는 경쟁주의를 강화시켰으며, 빈부격차의 심화로 인한 사회적 불평등을 야기하였고, 자원의 고갈과 환경파괴를 낳게 하였다. 기독교적 관점에서 볼
때, 이러한 신자유주의 사상은 결국 하나님과의 단절, 이웃과의 단절, 자연세계와의 단절,자기 자신과의 단절을 초래하였다. 관계의 회복을 추구하는 기독교교육은 바로 이러한 단절의 회복을 샬롬의 추구라는 과제를 통하여 이루지 않으면 안 된다. 연구자는 통전적 기독교교육을 구성하기 위해서 전인적 통전성, 관계적 통전성, 시간적 통전성, 공간적 통전
성, 소명적 통전성을 구체적으로 논의하였다.

주제어:세계화, 기독교교육, 신자유주의, 샬롬(평화), 통전성

칼융(C.G.Jung)의 정신유형론에서 본 영성유형분석


권용근(영남신학대학교)


이 글은 사람들이 신앙생활을 함에 있어 표현되는 영성의 유형에 대한 관심으로 시작해 탐색해 본 글이다. 사람의 성격이 다 다르듯이 개인이 지닌 성격적 특성에 따라 하나님을 찾아가는 방법이나 체험의 방식도 다르게 나타나는 것으로 전제해 볼 수 있다. 그러면 사람들에게는 어떠한 기질들이 있으며 그 기질에 따른 성격의 반응들이 어떻게 다르게나타나는가? 그리고 사람들의 다른 기질에 따라 하나님에 대한 반응과 신앙적 성향은 어떻게 달리 나타나는가? 이런 물음들은 본 글을 서술해 가는 모든 과정의 기저에 있는 물음이다.이에 대한 논의를 위해서 본 글에서는 기질에 대한 가장 고전적인 히포크라테스의 기질론에서 시작하여 이제마의 체질론을 찾아보았다. 그리고 인간의 성격과 기질에 따라 하나님을 찾아가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사람들의 영성유형들을 살펴보았다. 영성의유형들은 다양한 차이가 있는데 이러한 차이에 대한 이해는 각자가 가진 기질과 성격과관련되어 나타남을 살펴보았다. 이 부분에 대한 연구의 근거로는 칼 융의 정신유형론을통하여 많은 내용들을 찾아 볼 수 있었다. 왜냐하면 칼 융의 정신유형론은 다른 심리학자들보다 성격이론에 관해 넓이와 깊이를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의 분석심리학은 인간의 심층적인 종교성의 문제까지 함축하고 있어 영성의 유형분석과 지도 원리를 찾기에는아주 좋은 지반을 제공해 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칼 융의 정신유형론은 정신의 합리적기능인 사고와 감정, 그리고 비합리적 기능인 직관과 감각의 4가지 기능을 중심기능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이를 처리하는 정신적 태도로서내향성과 외향성이 있는데 이들을 접합시키면 8가지 유형들이 나오게 된다. 칼 융의 8가지유형과 연관시켜 찾아본 영성의 유형은 자연주의 영성, 묵상주의 영성, 행동주의 영성, 지성주의 영성, 전통주의 영성, 금욕주의 영성, 박애주의 영성, 열정주의 영성들이 있었는데이 들을 구분해서 그 성격들을 볼 수 있었다. 영성의 유형들을 더 세분화시켜서 연구하려면 융의 분석심리학에 기초한 MBTI 조사 방법을 원용하면 더 많은 유형의 내용들을 얻어낼 수 있을 것이다.또한 칼 융의 정신유형론은 모두가 대극구조를 갖고 있는데 드러난 모습도 중요하지만잠재되어 있는 열등한 부분에 대한 개발도 매우 중요한 것이었다. 만약 이를 소홀히 하게되어 예상치 않은 시간과 자리에서 무의식적 충동이 일어나면 인격의 균형을 상실하고 무너질 수 도 있다. 그래서 칼 융은 모든 인격은 개성화 과정을 통해서 대극의 균형을 회복하고 전일성에 가도록 해야 한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인간의 영적성장과 지도도 다양한대극구조 속에서 극단으로 치우치지 않고 균형 잡힌 모습으로 지도하고 성장할 수 있을때에 온전함에 이를 수 가 있을 것이다.

주제어:영성, 영성유형, 정신유형론, 영성훈련

유대교의 탈무드를 통한 통전 적 교육


옥장흠(한신대학교)


본 연구의 목적은 유대교 탈무드 경전을 분석하여 유대교 탈무드의 통전적 교육을 탐구하는 데 있다.본 연구를 통해서 얻은 결론은 첫째, 탈무드 교육의 목적은 유대인들의 전 공동체적인삶이나 유대인 개인적인 삶 가운데 하나님의 선택받은 민족인 유대인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처신해야 할 행동 규범을 가르쳐 주는 것이다.둘째, 탈무드의 미쉬나는 이사야 33장 6절에 근거하고 있으며, 여섯 책인 즈라임(씨앗),모에드(절기), 나쉼(여성), 네지킨(피해), 코다쉼(거룩), 토호롯트(정결) 등을 상징하고 있으며, 이것은 오늘날의 기독교 교육의 통전적 교육의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본다.셋째, 탈무드는 이스라엘이 B.C.E. 586년에 예루살렘 성전은 파괴되고, 종교적 행위가금지되는 암담한 현실 속에서도 율법(토라)교육을 통해서 이스라엘 민족의 순수성을 유지했다고 본다.넷째, 탈무드의 절기를 통해서 유대인들은 절기를 지킴으로써 통전적인 상징 교육으로생활 속에서 상징의 의미를 깨닫게 하여 자녀들을 신앙으로 양육하였다.다섯째, 탈무드를 통해서 이처럼 유대인들은 생활과 일치된 교육을 하였다. 교육형식은그 목적에 맞게 다양한 방법으로 이루어졌다. 지적인 방법, 정서적인 방법, 의지를 촉구하는 방법이 적절하게 배분되어 그들의 신앙은 한쪽으로 치우지지 않도록 지ㆍ"정ㆍ:의의 균형을 이루는 통전적 교육을 실시하였다.여섯째, 이스라엘 민족이 처했던 절박한 상황 속에서 민족의 생존을 지켜내기 어려운상황에서도 회당이라는 기관을 통해서 탈무드를 교육하였으며, 이것을 통해서 그들의 민족 공동체성을 지켜내려 했던 것이다.일곱째, 탈무드의 교육은 미쉬나 본문을 텍스트로 해서, 미쉬나 본문을 랍비들의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하고, 설명하고, 어떻게 교육시키고,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에 대한 내용을 제시하고, 텍스트를 기초로 해서, 다른 주제로 끊임없이 확장, 재확장을 거듭하면서 그폭과 깊이를 더해 나가는 교육을 하고 있다.따라서 앞으로의 기독교교육은 유대교에 대해 적대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유대교와 더불어 새 하늘과 새 땅을 실현시키는 역사에 동참해야 하며, 더불어서 유대교를 유대인의관점에서 이해하고, 해석하고, 바라봄으로서 하나님나라의 진정한 평화를 이루어 나가는데 초석이 된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주제어:탈무드, 미쉬나, 토라, 할라카와 아가다, 통전적 교육

한국교회의 성장방안모색:교회교육의 관점에서


한춘기(총신대학교 교수)


본 논문은 1990년 이래 침체 내지는 정체되어가는 한국교회의 현상을 살펴보면서 어떻게 하면 한국교회가 다시 성장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논의를 교회교육의 관점에서 다룬 것이다. 이 논문은 교회성장의 성경적인 개념을 논의하고그러한 논의에 기초하여 이상적인 교회성장을 제시하였다. 이와 함께 교회가 침체하는 원인에 대하여 그리고 교회가 성장하기 위한 요건들에 대한 논의를 함께하였다. 교회성장이정체하는 원인을 논의할 때 내적인 원인과 외적인 원인을 다룸으로써 원인이 되는 문제해결에 접근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이 논문의 핵심으로 한국교회성장을 위하여 교회교육이 해야 할 사역들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이를 위하여 세 가지 방안을 제시하였는데 첫째는, 성경교육의 강화 둘째는, 영성회복을 위한 영성교육의 강화 셋째는, 제자훈련강화이다. 21세기의 한국교회가 이러한 방안들을 다시 활성화하여 간다면 한국교회는 다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주제어:교회성장, 교회교육, 교육목표, 영적훈련, 성경교육, 영성회복, 제자훈련

한국교회 화해교육의 실천방향


이금만(한신대학교)


화해가 현 세대의 교회와 사회뿐 아니라 미래 세대의 교회와 사회에도 중요과제이다.먼저 불화의 악순환을 끊고 화해의 선순환을 만들어가기 위해 하나님과의 화해가 최우선이다. 하나님과의 화해가 이웃과의 화해를 낳고, 이웃과의 화해는 섬김으로 나타난다.구약에서 하나님 사랑에 화답하여 이뤄지는 속죄가 화해이다. 불화의 원인제공자는 하나님과의 계약관계를 파기한 인간이다. 인간과의 화해를 주도하시는 하나님 사랑은 인간의 그 죄성보다 훨씬 더 크시다. 그 사랑이 성도를 화해의 봉사자로 세운다.신약에서 화해의 주체는 하나님이고, 객체는 인간이며, 근거는 예수님의 십자가 구원사역이며, 결과는 하나님과 인간의 정상관계 회복이다. 하나님과의 화해는 이웃과의 화해로나아가는 동력이다. 하나님과 화해한 성도는 화해의 봉사자로 살아간다.참회와 용서와 섬김이 회해의 3요소이다. 참회는 인격뿐 아니라 생활까지 새로워지는자기비움이다. 은혜 안에서 자기비움이 이뤄질 때 원망과 분노를 넘어 이웃을 용서하게 되고, 공존교육과 쌍방향의 대화기법을 통해 분노를 예방한다. 섬김으로 화해는 더 실현된다.한국교회는 하나님과의 화해를 바탕으로 가정의 화해를 도모한다. 그리고 교회 내의 화해 및 지역과의 화해를 추구한다. 또한 교회 간의 화해와 남북 간, 한일 간의 화해 및 생태계와의 화해를 실행한다.하나님은 인간 모두를 그리스도안에서 자신과 화해케 하시고, 그 은총에 응답하는 이들에게 세상 속에서 화해의 봉사자로 살게 하신다. 참회와 용서와 섬김교육으로 가정과 교회와 사회와 민족의 화해를 이루어나갈 수 있다.

주제어:화해교육, 속죄, 용서, 대화, 섬김

포스트모더니즘과 한국교회교육


김국환(성결대학교)


한국교회는 기독교 성장기를 지나 후기 기독교 시대(post-Christian era)에 접어들었음을지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 이유는 교회 성장은 감소되고 신앙생활에는 혼란이 가중되고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왜 이런 현상이 발생되고 있고 한국교회는 이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연구가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다. 이를 위하여 본 논문에서는 후기현대시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포스트모더니즘에 연구의 초점을 두어 연구를 하였다. 그이유는 포스트모더니즘은 절대적 종교성을 강조하는 기독교에 대하여 비판적 성향을 취하며 종교다원주의적 관점에서 종교의 보편성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기독교의진리, 전통, 규범 등을 부정함으로 믿음, 소망, 사랑과 같은 영적 가치에 혼란을 유발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인간의 존재방식은 기본적으로 신뢰에 의한 안정과 평안을 추구함에 있는데 포스트모더니즘은 모든 진리와 가치를 부정하거나 거부함으로 삶에 희망을 부여하지 못하도록 진리를 의심케 하고 비판케 하며 혼돈을 조성하여 자기중심적이고이기적이며 폐쇄적 집단화의 해체주의를 조장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사회 문화적 사고의변화에 의하여 한국교회는 교회성장이 감소하고, 열정과 헌신이 줄어들며 예배인식의 변화와 신앙의 다양성 추구와 같은 부정적 영적 현상이 보편화되고 있다. 이에 본 논문은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교회와 구성원들이 어떠한 역할과 삶을 살아야할 것인가의 문제를 제기하였다. 그리고 교회의 책임과 복음의 충실성을 추구하는 공교회성의 공유와, 영적 정체성의 회복을 위한 기독교 세계관의 형성과 인터넷, 스마트폰, 트위터와 같은 유비쿼터스의 환경을 활용한 효율적 신앙교육을 모색하였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성품교육을 강화하여 교회와 성도의 정체성을 형성케 하고 이를 통하여 교회의 지속적 성장을 조성하여 다음 세대를 준비할 대안을 제시하였다.

주제어:포스트모더니즘, 한국교회, 기독교교육, 절대가치, 생활양식, 유비쿼터스,기독교 성품

기독교교육목적의 하나로서 그리스도인의 인간성문제고찰


임창호(고신대학교)


일반적으로 오늘날 현대사회를 인간성 상실의 시대라고도 부른다. 적자생존을 유도하는, 고도로 발달된 자본주의 사회의 극단적 이기주의와, 과도한 자유경쟁주의가 생산해 낸산물들이다. 특히, 출세지상주의를 추구하는 한국의 전통적 학력사회, 인맥사회는 학교교육의 현장을 성적제일주의로 이끌면서 인간성 교육을 말살하는 데 중심 역할을 해 왔다.인성이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그 어떤 속성을 일컫는 말로서, 일반적으로 그것은 도덕성을 의미해 왔다. 따라서 교육계에서는 인간성을 도덕성과 동일시 해온 것이다. 소크라테스 이후 헤르바르트(Herbart)에 이르기까지 교육의 최종목적을 도덕성 완성으로 보아왔는데, 환언하면 교육의 최종목적은 인간성의 완성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것이다. 90년대이후 한국의 사회문제로 등장한 교육붕괴, 학교붕괴 현상을 학교교육에 있어서 인간성교육의 부재로 지목한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인간성교육의 부재는 곧바로 교육의 붕괴로이어진다는 말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가 내놓은 대안이 도덕성 회복이라는 것을 보면, 인성교육이 도덕성교육과 동일시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한국교회와 교회교육이 90년대 이후 급격하게 퇴조해 왔는데, 일반 공교육이 무너지는시기와 때를 같이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만일 교회교육의 현장에서 다시회복되어야 할 교육내용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인성교육인가? 만일 그리스도인의 인간성을 말한다면 그것은 일반적 인간성과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인가?본 연구자는 이상과 같은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일반적 의미의 인간성 이해를 도덕성의 관점에서, 그리스도인의 인간성 이해를 성경에 나타난 예수의 새 계명의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본 연구의 결과 일반적 의미에서의 인간성과 도덕성의 문제가 소극적 관점에서이해되고 있는 데 비해, 예수의 새 계명적 해석은 도덕성을 넘어서는 매우 적극적이며 동적인 면이 있음을 발견하였다. 즉, 예수의 새 계명은 타인을 배려하는 차원의 도덕성을 넘어, 사랑의 법으로 명명된 것으로서 타인을 위한 적극적인 섬김과 희생을 동반하는 삶의실천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사랑의 법은 예수 자신이 실천적 삶으로 보여준 양식이며, 예수를 닮아가야 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요구되는 삶의 양식이기도 하다.결론적으로, 예수가 보여준 그리스도인의 인간성은 그리스도인의 존재양식인 동시에 삶의 실천적 표현양식으로서, 기독교교육의 최종 목적으로 구현화하고 실제화해야 할 내용일 뿐 아니라, 일반교육의 교육목적으로서도 확대 적용이 가능한 내용이라고 본다.

주제어:인(간)성, 도덕성, 인(간)성교육, 도덕성교육, 새 계명, 사랑의 법, 기독교교육

21세기 한국교회교육목회의 위기분석 및 대안제시:
장년교육목회를 중심으로


이규민(장로회신학대학교)


본 21세기 두 번째 10년기를 맞아 한국교회 장년목회는 일종의 위기를 맞고 있다. 한국교회 장년목회는 목회자와 평신도 공히 교회의 지나친 제도화 과정 속에 나타나는 다양한문제에 노출되어 있는 실정이다. 양적으로는 정체를 넘어 감소의 덫에 걸려 있고, 질적으로는 문화지체(cultural lag) 현상과 함께 교회교육의 질적 저하, 관계적으로는 교회구성원들의 끝없는 갈등과 대립, 사회적으로는 신뢰 상실을 넘어 안티기독교 세력의 급증이 한국교회 장년목회의 위기를 가중시킨다.본 연구는 이러한 위기현상에 대한 교육목회적 분석을 시도하고자 한다. 이러한 분석을위해, 한국교회 장년교육목회 속에 노정되는 다양한 문제들의 핵심주제가 무엇인가 고찰해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고찰을 통해 ‘:분리와 단절’ ‘:대립과 갈등’:이라는 근원적 문제가교육목회의 다양한 환경과 맞물려 여러 가지 역기능과 파열음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살펴보게 될 것이다.이러한 작금의 상황과 문제들의 다양성과 심각성을 제시한 후, 새로운 변화를 위한 변화의 구조를 찾아보고 변화를 위한 역동적 연계시스템으로서 다이아몬드 시스템을 제안해보고자 한다. 다이아몬드 시스템은 총회-교회-신학교-전문연구소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연구의 마지막 단계로서, 변화를 위한 리더십, 변화의 핵심주체로서의 목회자 리더십개발과 함께 회중에 대한 분석적, 통계적, 객관적 연구를 촉구하고자 한다. 이러한 기초 위에서 교회의 내적 변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 교회의 외적 변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게 될 것이다.

주제어:한국교회, 교육목회, 장년목회, 분리, 대립, 다이아몬드 시스템, 회중연구

한국의 기독교교육과 역사


오인탁(연세대학교 명예교수)


이 논문에서 필자는 개화기에서 일제말까지 한국의 기독교교육을 제도사적인 좁은 관점이 아니라 문화사적인 넓은 관점으로, 과거의 역사서술이 아니라 미래를 선취하는 역사이야기로 고찰하였다.한국 기독교교육의 역사는 ‘;구국’9이라는 특수한 목적이 하나님나라의 건설과 천국일꾼의 양성이라는 보편적 목적을 기독교교육의 과정과 내용 그리고 형태와 방법에서 성인교육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녹여낸 역사로 확인된다. 이를 언더우드의 구국의 동기를 최대화한 선교문화활동에서, 이상재의 애국과 구국을 지향하는 기독교적 교육문화운동에서, 그리고 105인 사건, 3ㆍ;1독립운동, 물산장려운동, 신사참배거부, 등에서, 그리고 여성에 의한기독교적 교육문화운동에서 살펴보았다.이상과 같은 내용을 전개하면서 저자는 한국의 기독교교육의 과거를 현재로 불러내어미래를 향하여 그 의미를 물었다. 그리고 복음이 현재화의 얼개 속에서 개개인의 가슴에각인되고 고유하고 구체적인 삶으로 표현되어가야 함을 강조하였다.

주제어:역사, 한국의 기독교교육, 언더우드, 이상재, 선교문화활동, 기독교적 교육문화운동

한국교회안에서 평신도의 신학하기를 함양하기위한 성경연구방법:
쉐어드 프락시스(shared praxis) 접근에 근거한 커리큘럼 창조경험을
바탕으로 한 쉐어드 프락시스의 실용화에 대하여


김인옥(실천신학대학원 대학교)


이 논문은 교회갱신을 위한 담론 중의 하나로 평신도 신학하기의 중요성과 필요성을강조하고 있다. 또한 평신도 신학하기를 통하여 교회 안의 갱신과 개혁을 이룰 뿐 아니라세상을 향하여 하나님의 선교를 펼치는 교회 교육의 필요성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포스트모던(postmodern)시대, 혹은 후기독교(postchristianity)시대의 교회교육은 ‘8대중적 경건’8을 진작시키기보다, 복음과 경건의 진정한 의미를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기독교인들이 교회 안팎에서 부딪치는 여러 가지 문제들에 관하여 신앙적 가치관으로 일상(daily life)의 선택과 결정을 할 수 있는 신학적 사고의 훈련을 받을 필요가 있다. 쉐어드프락시스의 성경연구 방법은 이러한 사고와 훈련의 공간을 형성하여 준다. 이 공간에서역사적 배움의 주체로서의 참가자들이 실존 속에서 경험하는 이야기와 비전들에 대한 질문과 탐구가 시작되고 대화를 통한 해석이 이루어진다. 이들의 일상의 이야기는 성경의이야기와 만나서 서로를 해석하여 주고 서로의 뜻이 분명히 드러나면서 합의된 결정은 이세상 속으로 나아가는 믿는자들에 의하여 삶으로 살아지게 되고 신앙적 행동과 성찰을 반복하는 동안 지역 교회의 신자들은 생각하는 그리스도인, 신학하는 기독교인으로서 자라갈 수 있을 것이다.

주제어:평신도, 신학하기, 비판적 성찰, 대중적 경건, 쉐어드 프락시스

14∼17세기 서유럽에서 행한 산모를 위한 의례의 현대적 조망


이필은(나사렛대학교)


본 연구는 14세기에서 17세기 유대교의 사바스와 가톨릭교회의 처칭이라는 산모를 위한 의례 자체와 그 기능을 소개하고 여성기독교교육이라는 측면에서 접목 가능성을 타진해 보는 데 목적이 있다. 두 의례는 산모에게 공식적으로 몸조리 기간을 끝내고 일상적인삶으로의 복귀와 출산을 축하하는 여성들의 삶의 주기에 따른 하나의 통과의례로서의 성격을 지닌다.같은 시기에 발전된 두 의례는 유사점과 차이점을 지니지만 공통적으로 남편과의 합방을 허락하는 정결의례와는 구별된다. 두 의례는 의례 자체만이 아니라 의례를 전후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고 있다. 사바스의 경우에 산모는 의례 전에 일주일간 여성친지를 맞이하여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의례 후 집에 모여서 함께 포도주와 음식을 즐기며 이야기를 나눈다. 가톨릭교회의 처칭 예전의 경우에 산모는 미사에 참여하여 가장중요한 사람으로 대접을 받고 미사 후에 친지와 사제를 초대하여 함께 만찬을 즐긴다. 의례 후에 함께 음식을 즐기는 행위는 축제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두 의례는 아기의 생사와는 상관없이 드려진다는 측면에서 순수한 산모만을 위한 의례이다. 이러한 의례는 몇가지 중요한 기능을 한다. 첫째로 여성들에게 출산의 죽음이나 긴장에서 해방되는 시간을제공한다. 그리고 이 의례들은 여성의 출산을 종교적이고 사회적인 측면에서 공식적으로축하해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몸조리 기간을 무사히 끝낸 것을 공식적으로 선언함으로써 여성으로 하여금 일상의 삶으로 복귀하도록 격려하는 것이다. 물론 의례가 지닌 부정적 효과가 존재하기도 하지만 이러한 기능을 지닌 의례는 여성들을 위한 기독교교육이라는 측면에서 충분한 적용의 가능성을 제공한다. 이러한 효과를 지닌 두 의례를 현대 사회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더 깊은 연구가 필요하다.

주제어:레사바스, 처칭, 산후우울증, 산모를 위한 의례, 여성기독교교육, 여성의 정체성, 출산

예배 갱신에 대한 교육적 견해:교육미디어로서의 예배에 대한 재인식


정정미(백석대학교)


기독교교육에서 우리는 최소한 두 단계의 가르침을 생각할 수 있다. 하나는 미시적 가르침으로 개인적인 배움의 역동성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이에 반해서 다른 하나는거시적인 가르침으로 개인과 공동체가 상당한 기간 동안에 어떻게 형성되고 변화해 가는가에 관심을 둔다. 전통적으로 우리는 미시적인 가르침에 초점을 맞추고 교육심리, 교육공학, 교육방법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그러는 가운데 선택받은 백성으로서의 공동체적 정체성을 소홀히 하게 되었다. 이제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공동체 전체를 학습자로보는 시각이 필요하다.이런 점에서 예배와 예전에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을 통한 앎에 대해서 보다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당연히 예배는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분께 경배 드림 그 자체에 의미가 있다. 그러나 예배를 페다고지로 나아가 교육미디어로 보는 시각이 확산된다면 거시적가르침이 보다 활발히 일어날 것이다. 기독교교육의 콘텐츠가 바로 성서이자 신학이고 구원의 역사 그 자체라면 그 콘텐츠를 어떻게 엮어서 살려 갈 것이냐 하는 방법으로 예배는 절대적이다. 한국교회의 현장에서 거시적인 안목을 가지고 교육에 접근하면 미시적인교육도 아울러 가능해진다. 성서와 신학은 지식이나 이론만으로는 머무를 수 없는, 생명력을 지니고 있는, 기독교의 콘텐츠이다. 이들이 프락시스를 통해 삶에 반영되도록 거시적 교육의 차원으로 예배가 재인식되어야겠다.본 논문은 예배의 갱신이라는 문제를 교육적인 면에서 살펴보았다. 먼저 예배의 본질이 무엇이고 예배가 어떻게 드려져왔고 왜 그렇게 드려졌는지에 대한 교육적인 면모를성서와 역사 속에서 찾고 더불어 현대 교회가 예배의 갱신을 추구하게 된 배경과 그 정당성을 멀티미디어시대에 미디어의 교육적 가치를 통해서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예배의본질적 요소와 문화적 요소가 상충하기보다는 절충되어 공동체교육과 신앙교육의 매체로서 예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예배를 교육과정화하는 작업을 모색하였다. 이 과정에서 예배의 갱신이라는 현대 교회의 요구가 단지 목회학적 혹은 신학적 차원의 문제만이아니라 기독교교육적으로도 요구되는 흐름이라는 것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주제어:예배, 예전, 예배 교육, 교육미디어, 예배갱신

교회의 어린이사역유형에 관한 연구


양금희(장로회신학대학교)


이 논문은 오늘날 교회의 어린이 사역을 유형화하고, 각 유형들을 살펴본 후, 이 유형들이 어떻게 한국교회의 어린이 사역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향을 모색한연구이다.먼저 이 논문은 어린이 사역의 유형화 문제를 논했다. 이를 위해 최근에 어린이 사역을유형화한 두 사람의 연구, 즉 M. Anthony와 S. May의 연구를 소개하고, 각 유형화가 갖고있는 특징 및 문제점을 제시한 후, 본 연구의 유형화를 위한 준거틀로 “8형태”:를 중심으로한 분류를 선택했다. 이 선택을 바탕으로 본 연구는 교회의 어린이 사역을 다섯 가지, 즉‘8학교모델’ ‘:축제모델’ ‘8영성형성모델’ ‘:신앙공동체모델’ 그리고 ‘:대안학교모델’8로 유형화한 후 각각의 모델이 가지고 있는 특징 및 강점과 문제점들을 살펴보았다.연구결과 모든 모델들은 다른 형태, 다른 강조점, 다른 강점과 문제점을 갖고 있는 모델들로서, 모든 상황에 절대적으로 옳은 하나의 모델은 있을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또한 모든 모델들은 그 모델을 요청하는 시대와 상황이 있었다. 한 시대를 풍미하던 모델도 시대와 상황이 달라지면 더 이상 그 은유적 힘을 잃게 되고, 영향력이 감해지고 형식과틀만 남을 수 있다. 따라서 어린이 사역에 참여하는 모든 전문가와 학자들에게는 시대를읽고, 어린이를 읽으며 그에 적합한 모델을 생각해내고 실현하는 창의력과 추진력이 필요하다. 어린이 사역에 있어서 또 하나의 관건은 우리가 얼마나 우리의 교회와 사회의 상황그리고 개개 어린이의 특성과 관심을 고려하여, 최대한 통전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가이다.

주제어:어린이 사역, 학교모델, 축제모델, 영성형성모델, 신앙공동체모델

청소년기 소녀들을 위한 여성주의 기독교교육의 과제들


백은미(이화여자대학교)


청소년기의 소녀들은 신체적, 인지적, 사회적, 도덕적, 신앙적 측면에서 많은 변화와발달을 경험한다. 현재 한국사회의 소녀들은 이전세대에 비해 양성평등적인 문화에서 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여성다움에 대한 문화적인 영향과 기독교 가정과 교회에서 내면화된 가부장적 가르침은 소녀들이 자신의 몸과 성을 인식하는 방식에서부터 인지발달, 사회심리발달, 도덕발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영향은 소녀들의 신앙발달과 영적 성숙의 과정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착한 기독교 소녀’라는 이미지는 소녀들에게 일방적인 순종이나 자기희생을 강조하여 소녀들의건강한 인간관계와 신앙의 성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본 논문은 소녀들이 보다 건강하고 성숙한 인격과 신앙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울 수있는 여성주의 기독교교육의 과제를 일곱 가지로 모색하였다. 첫째, 소녀들이 자신들의몸과 성의 주체로서 자신의 몸을 긍정하고 존중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이다. 둘째, 소녀들이 인식의 주체로서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주체적인 인식능력을 격려하여 체현화된진리를 추구하도록 돕는 교육이다. 셋째, 소녀들이 건강하고 주체적인 방식으로 관계성안의 정체성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이다. 넷째, 소녀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생의 선물들을 깨닫고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여 공동체적 선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이다. 다섯째, 비폭력적인 갈등해결 방식을 배워 갈등의 상황을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이다. 여섯째, 소녀들이 경쟁문화를 극복하고 상호보살핌의 또래 공동체를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이다. 마지막으로 수많은 위기와 갈등의 상황에서 힘들어하는소녀들에게 안전한 집을 제공하는 신앙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이다.

주제어:청소년, 소녀, 착한 기독교 소녀, 자아정체성, 갈등, 신앙발달, 여성주의, 기독교교육

조기유학시대의 기독교대안학교 교육의 방향성


박경순(서울신학대학교)


하나가 되어가는 지구촌의 영향으로 유학이란 단어가 초등학생들에게까지 일반화되는 추세이다. 이로 인하여 발생한 조기유학은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부정적인 측면이 많이 노출되고 있다. 2007년을 기점으로 정점화에 이른 조기유학의 실태는 아직도 현재진행형이고 이로 인하여 학생 개인적 차원, 학생의 가정적 차원, 그리고 속해 있는 사회와 국가적 차원에서의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다. 조기유학시대의 대안으로 발현한 것은 아니지만 대안학교 운동은 조기유학시대를 맞이한 현재 더 많은 학부모들이나 학생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특별히 기독교대안학교는 공교육의 부재 혹은 붕괴로 대변되는 현재의 공교육제도와 이와 더불어 조기유학에 대한 급증하는 관심을 해결해 줄 소위 또 하나의 대안으로서의 교육제도로 급격한 성장 추세에 있다. 그러나 우후죽순 격으로 나타나는 대안학교, 과연 이대로가 좋은가 하는 것은 의문이다. 따라서 이에 대한 방안으로 명확한 기독교교육철학에 근거한 운영, 학습자의 자아정체성 형성 등과 같은 발달과제에 대한대안의 제시, 교사선발과 훈련의 제도적 지침 마련, 가족유대 관계를 위한 프로그램 마련,보편적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재정적 지원책 마련, 졸업생들의 사회적응 프로그램 등의 제도를 마련해 줄 때 기독교대안학교는 그 본래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주제어:조기유학, 기러기 아빠, 기독교대안학교

기독교 대안학교 졸업생들이 인식하는 교육 성과에 대한 질적 연구


이은실(한동대학교)·강영택(우석대학교)


본 연구는 기독교대안학교의 졸업생들이 재학시절 겪었던 교육적 경험과 현재 대학생으로서 경험하고 있는 바를 분석함으로써 기독교대안학교의 교육성과를 탐구하고자 한다.본 연구에서는 대안학교들이 갖는 개별적 독특성을 중시해야 하기 때문에 단일한 평가지표에 따른 양적 연구보다는 개별 학교의 구성원들이 직접 그들 학교의 교육성과에 대해평가하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질적 연구방법을 채택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첫째, 기독교대안학교 졸업생들이 대안학교 교육을 통해 얻었다고 인식하는 성과는 삶을보는 시각의 변화, 상호신뢰의 인간관계 경험, 그리고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으로 요약할수 있다. 둘째, 기독교대안학교 경험을 공유한 졸업생들은 학교의 교육목표를 수용하고자신의 삶의 방향을 그에 맞추어 재조정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학교에서 지향하는 교육의 목표가 교육의 현장에 구체적으로 스며들지 않는 경우에는 학생들이 혼란을 겪는 경우도 있었다. 셋째, 기독교대안학교 졸업생들은 대학에서의 수업을전반적으로 원활하게 잘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학이나 과학과 같은 특정과목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다. 공동체 훈련을 통해 자신을 알고 타인을 아는 인간관계능력을 함양한 기독교대안학교 졸업생들은 대학에서도 각종 학교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대학의 다양한 생활 영역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연구결과로부터 기독교대안학교 교육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주제어:기독교대안학교, 성과연구, 질적연구, 인성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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