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지 초록

기독교교육논총 37집

작성자
고원석
작성일
2014-04-03 14:28
조회
4106

최근 한국기독교교육학 연구 동향(2006.3∼2013.12)


임창호(고신대학교)


 

한국기독교교육학계 일세대 학자인 오인탁교수는 2008년 “한국기독교교육학문헌목록”(1945∼2005)집을 출간했다. 오인탁교수의 이 연구는 해방 이후 한국에서 다루어진 기독교교육학 관련 자료를 총망라하는 서지학적 가치가 높은 목록자료집으로, 지금까지 그 어느 누구도 시도해보지 못한 방대한 작업을 수행한 연구로써 한국기독교교육학 문헌목록의 집대성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본 연구는 한국기독교교육학회 설립 50주년을 기념하여 오인탁교수 이후 8년간의 연구를 증보하면서 최근의 연구동향을 살펴 향후 연구과제를 전망하는 차원에서 수행되었다. 기본적으로는 오인탁교수의 후속연구라고 할 수 있겠다.
본 연구는 2006년도 3월부터 시작하여 2013년 12월까지 8년간 발표된 연구내용을 조사 하였으며, 해방 이후 2005년도까지 나타난 전편의 연구 주제와 수량적 단순 비교 대조하면서 그 간의 연구동향을 분석하고, 향후 새로운 연구과제 방향을 조명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 2005년도 이후 8년 사이에 연구대상에서 사라진 항목들, 새롭게 등장하여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항목들, 여전히 계속 연구되고 있는 항목들이 있음을 발견하였다. 세월이 흘러가면서도 기독교교육연구 가운데 변함없이, 지속적으로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항목들은 기독교교육, 교육목회, 선교, 영성, 부흥, 성장, 평생교육 등과 같은 항목들이었다. 기독교교육은 계속되어야 하며, 모든 목회는 교육목회로 거듭나야 하고, 기독교교육은 선교와 함께 가야하며, 기독교교육은 영성을 잃지 말고 지속적으로 부흥 성장해야 하며, 기독교교육은 평생교육 차원에서 수행해야 한다고도 정리할 수가 있겠다. 68년 동안 변함없이 자리를 튼튼하게 다져온 이들 주제 항목들은 한국기독교교육학 연구 안에서 앞으로 보다 더 심도 있고 다양하게 분석되고 연구되어져야 한다고 본다.




현대인들의 영적 공감과 공감적 학습


김난예(침례신학대학교)



본 연구는 현대사회의 문화적 특징과 그 속에 나타난 공감적 현상을 살펴보고, 현대인들의 영적 갈망과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영적 공감대상은 무엇이며, 이를 영적으로 어떻게 학습해야 할까에 대한 것이다. 연구를 위해 후기 현대사회의 문화적 특징과 그 속에 나타난 공감적 현상을 살펴보았으며, 현대인들은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자기 자신, 하나님과 인간, 전 지구적 문제, 역사에 대해 영적으로 공감할 때 영적인 목마름으로부터 해갈을 할 수 있음을 제시하였다. 또한 현상적이고 도구적 공감에서 벗어나 각 개인이 영적인 인간으로서 하나님과 영적 관계 안에 있을 때 영적 공감을 할 수 있음을 제시하였다. 결론적으로 물질적 풍요 속에서 영적 빈곤을 경험하며 영적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갈망하는 현대인들은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으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자신의 존재가치를 느끼며, 인간과 자연 및 전 지구적인 문제와 역사에 대해 하나님이 선하게 여기시고 기뻐하시는 뜻에 따라 청지기로 살 수 있는 것이 영적 공감이며, 이를 실행하는 것이 현대인들의 영적 공감학습이다.




기독교대학 교양교육과정 개발의 융합적 접근


이정기(백석대학교)



오늘날 기독교 고등교육의 전환기에 교양교육을 어떻게 전개해 나갈 것인가는 매우 중요한 대학교육의 과제이다. 대학교육에서 교양교육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으며 21세기 국제화, 지식정보화시대에 대학은 교양교육의 패러다임의 전환과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교육을 요구받고 있다. 지식정보화사회에서 개인과 사회가 원하는 인재를 교육하기 위하여 대학에서 가르치는 전공 자체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전공이 아닌 것과 통합되고 학문이 융합된 학제간 접근이 요청되고 이를 위해 전공교육과 균형을 이룰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융합적 교양교육이 요구되고 있다. 대학교육에서 핵심은 균형 있는 교육과정이다. 일반적으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편성⋅운영하는데 있어서 가장 어려운 점이 교육과정에서의 균형(balance)과 불균형(imbalance)의 문제이다. 본 논문에서는 대학교육에서 교양교육의 위치를 현실적으로 진단해보고 교육과정의 편성 및 운영에서의 수준 높은 대학교육 제공 차원에서 교양교육 변화의 가능성을 알아보았다. 또한 대학교육에서의 전공교육과 교양교육의 균형의 문제를 다루고자 하였으며 교양교육의 새로운 변화를 위한 접근으로써 융합적 교양교육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특히 기독교대학에서의 교양교육의 본질과 교육과정 편성⋅운영상에서의 변화의 필요성을 살펴보았다. 또한 융합교육의 개념정리, 융합교과목 개발의 필요성과 국내 대학에서 일부 편성⋅운영하고 있는 융합교육과정의 사례들을 소개하고 융합교양교육을 위한 구체적인 제언을 하였다.




의례이론과 의례적 인식론을 통해서 본 예전의 기독교교육적 의미


양금희(장로회신학대학교)



본 연구는 예전의 형성적 기능, 혹은 기독교교육적 기능을 탐구한 연구이다. 이를 위해 본고는 먼저 의례이론을 통해서 예전의 사회적 차원의 기능 및 공동체적 형성 기능을 살펴보았고, 더 나아가 예전이 그러한 형성기능을 나타낼 수 있는 근거로서 예전의 인식론적 특성들을 살펴보았다.
먼저 의례이론을 통해서 본고는 예전이 개인을 신앙공동체에 결속시키고 공동체와의 관계 속에서 새로운 정체성을 형성하게 할 뿐 만 아니라, 공동체의 통합과 정체성을 유지하는 기능, 그리고 더 나아가 신앙공동체 자체를 새롭게 변형하는 통로가 된다는 사실을발견하였다.
예전적 인식론을 통해 예전은 몸의 인식, 감성적 인식 그리고 통전적 인식이 복합적으로 관련되는 장이라고 하는 사실을 발견하였는바, 예전은 “신체화된 인식(embodied mind)”를 담보함으로써 기독교적 가치와 태도를 내면화 하는 통로가 되며, 또한 감성적 의사소통과 상징체계로 기억과 학습을 효과적으로 일어나게 하며, 더 나아가 가치들을 행동으로 옮기도록 하는 자리가 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무엇보다 예전은 통전적이고 전인적 인식으로 참여자들에게 실제세계와 기독교가 추구하는 바의 상징적 세계, 즉 ‘하나님 나라’와의 융합이 일어나게 하고 패러다임 전환이 일어나도록 하는 공간이 된다. 이 같은 사실로 부터 본고는 예배가 학교식 교육 형태를 극복하고자 하고, 통전적 형성을 추구하는 기독교교육에게 매우 중요하고 잠재적 가능성을 가진 기독교교육의 통로라고하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하였다.




한국 청소년 교육을 위한 포스트 파울러 프레어리의 의식화 교육론에 관한 소고


오성주(감리교신학대학교)



오늘날 우리 사회문화는 신자본주의와 과학기술만능주의로 말미암아 지난 세기보다 더 심각한 억압과 소외, 그리고 비인간화의모습들을 보이고 있다. 특히 디지털 이미지 영상을 비롯한 최첨단의 정보공학의 발달은 과거와 달리 또 다른 형태로 청소년의 삶을 억압과 소외, 그리고 비인간화의 삶으로 빠져들게 하고 있다. 모순된 합리주의적 정치 경제 체계로 말미암아 드러내지 않은 지배체제에 대해 ‘침묵문화’가 형성되고 있다. 더욱이 자본주의식 틀에 얽매인 오늘날 교육은 교육의 사명을 다하지 못하고 오히려 경쟁주의와 차별을 낳은 역기능적 교육에 머물러 침묵문화를 형성하도록 돕는 기능이 되어버린 현실이다. 이 글은 그 동안 잊혀져있었던 프레어리의 비판적 의식화교육론을 오늘날 청소년 교육론으로 다시 대두시켜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하면서 쓴 글이다. 이글을 통해 우리는 왜 오늘날 프레어리의 의식화 교육론이 다시 요청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신자본주의 시대 속에서 교묘하고 고도의 수법으로 진화된 오늘날의 ‘억압’과 ‘비인간화’ 문제를 소위 “포스트- 파울로 프레어리”(post-Paulo Feire)시대에도 해결되지 않은 채 계속 되어온 문제로 간주하면서, 특히 프레어리의 교육론의 핵심인 문해교육을 위한 비판적 의식화 교육론을 살펴보고자 한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오늘날 청소년들에게 어떻게 프레어리의 의식화 교육론을 적용할 수 있는지에 관한 논문이다.




한반도 문제와 기독교 평화교육


유재덕(서울신학대학교)



현재 한반도 상황은 일방적 흡수 통일에 대한 두려움과 불신을 전제하는 북한과 신뢰 형성을 전략으로 남북관계를 유도하려는 남한 정부 간의 상이한 시각차에 따른 상호 대립과 갈등의 양상을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 남북 간 상호 대립과 갈등을 극복하고 통일을지향하는 기독교교육학적 해결을 제안하는 이 논문은 일차적으로 통일교육과 관련해서 최근에 쟁점이 되고 있는 주제들 가운데 통일교육의 성격, 북한 이해의 문제, 통일교육의 형태를 중심으로 개략적으로 검토한다. 계속해서 통일교육의 쟁점에 관한 논의를 바탕으로 기존의 통일교육의 모형들(전통적 통일교육, 신패러다임 통일교육, 평화교육)을 비판적 관점에서 개관하고 평가한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기독교 평화교육을 실시하기 위한 세 가지 원리, 즉 기독교교육학적 차원에서의 통일교육에 관한 지속적 논의, 통일의 개념과 정책에 대한 비판적 성찰, 기독교 통일교육의 개방성과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제안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미국 공교육의 전개와 기독교의 역할


강영택(우석대학교)



본 논문의 목적은 미국공교육의 전개과정에서 기독교가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밝히는데 있다. 미국 학교교육과 기독교의 관계를 탐구하면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요소는 학교를 구성하는 학생들의 문화적 특징과 학교를 둘러싼 사회적 상황의 변화이다. 즉, 학생들이 지닌 문화적, 인종적, 종교적 특징의 변화에 따라 학교교육에서 기독교의 역할이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가 본고에서 탐구할 연구 질문이다. 미국의 학교 역사를 네시기로나누어 고찰하였고, 각 시기마다 학교역사의 전개에서 기독교가 학교교육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살펴보았다. 기독교가 미국 공교육의 발전에 끼친 공헌 점을 밝히는 동시에 한계점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초창기 미국의 학교들은 공립이든 사립이든 관계없이 교육의 주요내용이 성경을 토대로 한 신앙과 도덕 교육이었다. 기독교 신앙은 미국학교 교육의 목적과 내용에 기초를 제공하여 미국사회가 기독교적 가치를 기반으로 발전하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 동시에 기독교적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던 학교들은 사람들로 하여금 계층화되어 있던 당시 사회체제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기 보다는 기존 질서에 순응하게 만드는데 기여하였다. 특히 미국 원주민과 흑인 노예에 대한 사회적 차별을 개선하려는 노력보다는 고착시키는데 기여한 측면이 있음을 밝혔다.
오늘날 미국의 학교는 기업과 경제의 영향을 과도하게 받고 있다. 학교교육의 목적이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으로 이해되는 경향이 강하다. 이러한 경향은 교육의 도덕적, 영적 측면을 약화시키고 인간 삶을 물질주의와 경제지상주의에 포획되게 할뿐 아니라 환경에 대한 파괴의 가능성까지 키우게 한다. 이는 기독교적 관점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될 수 있다. 그러나 오늘날 기독교는 경제와 경쟁 중심의 신자유주의 교육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미진한 것이 사실이다. 과거 미국원주민에 대한 동화교육이 주류일 때도 원주민들의 문화를 존중했던 소수 기독교인들의 정신과 인종차별이 보편화 되어있던 시절에도 이를 극복하고자 했던 기독교적 전통을 되살릴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미국의 교육사에 대한 연구로부터 얻을 수 있는 우리나라 학교와 기독교의 관계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한국사회의 다문화적 상황과 기독교 평화교육의 실천을 위한 당면과제


이은성 (성결대학교)



오늘날 가속화되고 있는 한국사회의 ‘다문화적 상황’은 평화로운 공생사회의 형성이라는 관점에서 ‘다문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촉구하고 있으며, 이 문제의 해결에 있어서 우리사회의 영향력 있는 한 다수주체인 기독교에 대한 사회적 기대 또한 높아지고 있다. 한국사회는 오랜 시간 일정한 물리적 경계 내에서 순혈주의 혹은 문화적 동질성을 형성하여 ‘다름’과 ‘차이’에 대한 배타성이 강한 사회이다. 이런 상황에서 다양한 문화와 가치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공생사회를 이루어 나갈 수 있는 한 방안은 다문화의 담론을 소수 외국 이주민 ‘그들’의 문제가 아닌, 그들을 ‘합법적 비존재’로 인식하여 편견과 차별을 생산하는 다수주체인 ‘우리’의 문제로 삼는 것이다. 다문화에 관한 논의에 있어서 일반교육 현장에서는 ‘상호이해를 통한 평화의 실현’을 위하여 ‘다문화평화교육’을 실천적으로 그리고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그러나 ‘평화의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적 삶을 살도록 가르치는 것을 신앙교육의 주요 실천과제로 삼는 기독교 신앙교육의 현장에서는 한국의 다문화 상황에서 공동체의 모든 구성원들로 하여금 바람직한 평화사회의 형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준비시키는 실천적 노력이 상대적으로 많이 부족하다. 본 연구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먼저 한국의 다문화적 상황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다문화사회가 제기하는 문화 간 이해의 과제를 평화교육이라는 범주 안에서 조명해 보았다. 다음으로 성서적 관점에서의 다문화이해와, 다문화 신앙교육의 한 방편으로서 기독교평화교육의 성격 및 필요성을 논하였다. 또한 다문화사회의 이질성에 대한 극복과 조화의 씨앗으로서 요청되는 기독교 평화교육의 활성화를 위하여 한국교회가 해결해야 할 선행당면과제를 다음의 세 가지로 제안하였다. 첫째로, 기독교 평화교육의 체계성과 지속성이라는 관점에서 한국교회적 차원에서 통합적이고 일관된 기독교 평화교육 교육과정이 평생교육 체제에서 구체화 되어야 할 필요성을 언급하였다. 둘째로, 교과를 효과적⋅전문적으로 지도할 수 있는 전문지도력이 양성되지 못한다면 평화교육의 효과는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전문훈련을 제공할 수 있는 지도자 양성화를 위한 실천방안을 당면과제로 제안하였다. 셋째로, 기독교 평화교육이 개인의 기독교화 혹은 개교회의 성장을 위한 또 하나의 다른 수단 혹은 프로그램이 아닌,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 나라의 평화를 만드는 중재자로서의 공적사명을 의식하고, 참여와 실천을 통하여 한국사회에서 존재를 필요로 하는 신앙공동체를 형성해나가는 교육이 되어야 할 것을 명시하였다.




교회학교 교사교육을 위한 문제중심 학습법의 사용
-교사교육 프로그램에서 사용된 문제중심 학습법의 효과에 대한 한국 교회학교 교사들의 인식 연구-


이수인(안양대학교)



한국 교회의 수적, 질적 감소와 주일학교 교육의 침체에 대한 원인을 여러 가지에서 찾을 수 있으나 많은 전문가들은 교회 주일학교 교사들이 충분하고 효과적인 훈련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와 같이 교회의 교육사역을 위해 효과적으로 교사들을 교육하는 것에 대한 갈망은 어느 교회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또한 이러한 성인교사교육 프로그램들은 성인 학습자로서의 그들의 특성과 그들의 상황과 잘 어울리는 것이어야 한다. 이질적 연구의 목적은 한국의 한 지역교회의 교사교육 프로그램에서 사용된 문제 중심 학습법(Problem-based Learning)의 효과가 무엇인지 탐구하는 것이다. 그리고 문제중심 학습법만의 효과가 무엇인지 보다 분명하게 살펴보기 위해 이 연구에서는 전통적인 강의중심 교수법과 문제중심 학습법에 참여한 교사들이 각 교수법의 효과를 어떻게 다르게 인식했는지 살펴보았다. 이 연구의 참여자들은 총 8주짜리 교사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다. 그들은 처음 4주(1주-4주) 동안은 강의중심 교수법을 통해 교육을 받았고, 그 다음 4주(5주-8주)의 기간에는 문제중심 학습법을 통해 교육을 받았다. 교육을 하는 동안 연구자는 참여자들의 반응을 관찰했고, 연구가 마친 후 간단한 설문조사를 했다. 또한 20명의 교사들을 심도 있게 인터뷰 했고, 나중에 분석한 데이터를 가지고 그룹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한국 주일학교 교사들의 인식에 의하면, 문제중심 학습법은 학습자들의 배움의 과정에 결정적인 변화를 가져옴을 발견하게 되었다. 전통적인 교수방법과는 대조적으로, 문제중심 학습법은 학생들이 자신들의 학습에 가장 주요한 행위자가 되도록 하였다. 그들은 주어진 문제중심 학습법의 프로젝트를 그들 스스로 계획하고, 관리하고 시행해 나갔고, 그 결과 다양한 소스로부터 배울 수 있었다. 이러한 모든 학습과정은 귀납적으로 이루어졌고, 학습자들 자신이 그들의 배움의 출발점이었다. 또한 이러한 학습 과정에 있어서의 극적인 변화는 참여자들의 배움에 큰 영향을 미쳤고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들을 산출 하였다. 학습에 대한 그들의 태도도 보다 긍정적으로 바뀌었고, 자신들이 배운 것을 각자의 가르침의 사역의 현장에 접목하고 적용하려 하였다. 이와 같이 분석된 데이터에 근거
해서 연구자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첫째, 문제중심 학습법은 학습의 중심을 교사에서 학생으로 전환시켰다. 둘째, 문제중심 학습법에 참여한 교사들은 자신들의 교육 사역에 이 교수법을 적용하고 싶어 했다. 셋째, 그러나 문제중심 학습법에 대한 참여자들의 낯설음은 향후 교사교육 프로그램에서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될 수도 있고 또한 문제 중심 학습법은 훈련과정을 마치는데 더 많은 시간을 요구했다.



기독교 대학에서의 리더십 역량 개발을 위한 교육과정 연구
-K대학교를 중심으로-


조철현(고신대학교)



? 대학교를 중심으로 개를 임의로 선정하여 해개회수된 양적자료는 개방형 질리더십 개념이해의 질문에서변혁적 보유수로 은 참리더첫째는 기독교적 가치관 세 번째는 기순이었이 긍정적으로 답20.9%), . 리더십 커리큘럼을 구성하기 원하는 기기독교 대학은 섬김문제해결과 갈등관그리고 격려하고 인정해 주는 인정감 부여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실제적인 교대학은 학생들이 성공적으로 대학생활을 보넷그리. 그리코칭 등이 다양한 교육 방법들의 적극적인 사용을 권기독교 대학의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은 신학대학 계열 학생들을 위한 것과 일반계열 학생들을 위한 두가지 트랙 형태로 제공할 것을 제안한다.




‘신생 성인기’를 위한 기독교신앙교육


박향숙(서울신학대학교)



현대 사회의 변화와 함께, 전통적인 성인기의 과업으로 간주되던 사회적 과제들을 선택하지 않고 자신을 탐색하고 실험하는 데에 더 열중하는 ‘청소년기’도 ‘성인기’도 아닌 새로운 성인기가 등장하게 되었다. 아넷은 이들을 ‘신생 성인기(emerging adulthood)’라고 명명하였다. 신생 성인기는 삶의 의미를 자기 의식적으로 성찰하면서 성인기의 신앙적 시각
이 탄생되는 중요한 시기이다. 그러나 한국에서 직접적으로 신생 성인기를 거론한 기독교교육학 연구는 시도되지 않았다. 이에 본 논문은 ‘신생 성인’을 위한 기독교신앙교육의 방향을 제안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 논문의 제안은 아넷, 스미스와 스넬, 팍스가 연구한 신생 성인의 신앙적 맥락을 기초로 하였다. 본 논문이 제안하는 ‘신생 성인기’를 위한 세 가지 기독교신앙교육은 다음과 같다.
첫째, 소명의 탐색 여행을 안내하는 교육이다. ‘신생 성인기’의 정체성, 꿈, 목적, 그리고 삶의 의미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한 ‘소명’으로 재해석된다. ‘여행’은 ‘신생 성인’이 탐색하는 소명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한 자기 인식에서 출발하는 것이고, 과업적인 결과가 아닌 과정적인 것이며, 단회적이 아닌 지속적인 발달을 겪는 것임을 의미하는 메타포이다.
둘째, 자신만의 개인적인 신앙 내러티브의 계곡을 재해석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이다. ‘신생 성인’은 다양한 문화적 맥락 속에서 구성한 자신만의 개인적인 신앙 내러티브를 갖고 있다. ‘계곡’은 희망과 절망, 성공과 실패를 포함한 혼란스럽고 복잡한 ‘신생 성인’의 삶의 맥락을 드러내기 위한 메타포이다. 이들에겐 성숙한 신앙을 가진 성인 타자들과의 성찰적인 대화를 통해 자전적이고 실존적이고 복음적인 신앙 내러티브를 생성해내고 해석하도록 돕는 교육이 필요하다. 셋째, 하나님의 집의 품에 안기는 신앙경험을 제공하는 교육이다. ‘하나님의 집’은 집 없이 길을 잃고 살아가는 ‘신생 성인’이 돌아가 안길 공동체, 다양하고 복잡한 맥락 속에서 다양한 주체들이 상호관계적으로 하나님을 알아가는 공동체, 제도적이고 물리적인 공간으로서의 기존의 교회의 한계를 넘어서는 공동체를 의미한다. ‘신생 성인’에게는 안식 공동체를 통한 기다림과 희망, 상호관계적인 배움 공동체를 통한 동행, 다층적인 네트워크 공동체를 통한 공존의 신앙경험이 제공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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