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지 초록

기독교교육논총 30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3-12-23 13:05
조회
2910

30집 (2012.06.30.)


주 5일 수업제와 기독교교육


조은하(목원대학교)




주 5일제 수업이 시작되었다. 주 5일제 수업은 교육제도의 변화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변화하는 사회, 문화 속에서 교육의 역할, 교육의 방향, 교육의 내용 등이 달라져야 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주 5일제를 맞이하면서 교회교육에 대한 새로운 역할 및 방향성에 대한 성찰을 하고자 한다. 이를 통하여 교회가 사회 속에서의 공적 시민으로서의 역할과 기독교적 제자도를 수행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돕는 교육적 설계에 대한 제안을 하고자 하는 것이다. 주 5일 수업제는 교육을 학교교육 중심으로 보던 관점에서 가정-사회 (교회)와의 연계 관점으로의 전환과 체험학습, 자기주도적 학습, 평생학습의 관점을 담고 있는 것이다. 학습과 교육의 개념이 확장되는 것을 의미하며, 앞으로 다가오는 미래의 교육 방향이 달라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디지털문화, 다원화, 다문화 사회 속에서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미래의 동력들은 창조적인 인간, 관계적인 인간, 공감하는 인간, 의미를 추구하는 인간, 놀이하는 인간, 조화를 이루는 삶을 추구하는 인간상 등이다. 이러한 미래세대를 키워내기 위해서는 교육은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지식 전달위주의 교육체제를 탈피하여 경험적이고 관계적인 교육, 지성적이지만 감성적인 부분까지 성장시켜 줄 수 있는 교육, 개인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지만 공동체적 삶을 통해 행복과 의미를 찾아 갈 수 있는 교육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교육의 장, 교육의 내용, 교육의 방법과 같은 교육 과정이 확장 되고 다양화되어야 한다. 따라서 교회는 '놀토'를 위한 '프로그래머'로서의 역할을 벗어나서 교회가 주 5일 수업 제뿐만 아니라 이로 인하여 변화되는 미래사회의 교육을 준비해야 한다. 이를 위하여 우선적으로 '수업을 안 하는 토요일'의 의미를 넘어서는 교육적, 사회적, 문화적 방향의 전환 을 의미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다음세대,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적 가치들을 기반으로 하여 교육계획을 구성해야 한다. 또한 학교-가정-교회-사회로 연계되는 교육구조로의 전환임을 기억하고 교회의 교육적 기능을 확대하고 전문화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한 재정 확 보 및 교육적 환경 등 인적, 물적, 제도적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가는 장·단기적 계획을 세워야 한다. 주 5일 수업제로의 변화 속에서 교회는 존재론적 역할에 대한 진지한 성찰, 즉, 예수님의 제자로서의 역할과 더불어 공적 시민으로서의 교회의 역할을 교회교육의 새로운 설계 속에 재정립하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


청소년 교육에 있어서 성만찬의 역할에 관한 연구


조용선(한남대학교)




초대 기독교 공동체에서 성만찬은 기쁨으로 드리는 감사, 회상, 성도의 교제, 희생, 그리스도의 임재, 성령의 역사하심, 그리고 모든 것들의 최종적 성취의 의미를 갖는다. 이러한 성만찬의 실제에 있어서 문제점을 살펴보면, 먼저 성만찬에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청소년부 예배에 참석한 학생들이 장년예배의 성만찬에 참석하지 않기 때문 이다. 둘째는 교단/교파마다 다른 시행이다. 입교와 성만찬에 참여하는 나이가 교단/교파마다 다르기에 혼선을 빚을 수 있다. 이것은 선교사들의 선교지에서의 성만찬 시행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셋째는 유아세례 받은 청소년들이 언제 성만찬에 참여할 수 있느냐의 문제이다. 초대 기독교 공동체는 「교육-세례-세례 후 확언-공동체 축하의식으로서 성만찬」 의 연합된 의식을 행하였다. 브라우닝이나 웨스터호프 같은 학자들이나 세계 개혁교회들에서 세례 후 즉각적인 성만찬 참여라는 하나의 연합된 의식을 주장하고 또 시행하고 있다. 위와 같은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청소년의 성만찬 참여의 교육적 의미를 살펴보았는데, 기쁨, 여정, 교제, 참여적 커뮤니케이션, 평등과 보편 그리고 화해이다. 청소년 성만찬 참여의 실제를 위해서 제안하는 것은 첫째, 말씀과 성만찬의 균형이다. 청소년부 예배 혹은 수련회 때 성만찬을 실시하여 참여의 기회를 늘여가야 한다. 둘째, 초대교회처럼 「교육- 세례-입교-성만찬」의 하나의 연합된 의식을 고려할 수 있다. 셋째, 현재 교단/교파마다 입교와 성만찬 참여의 나이가 다른데 입교 나이를 초등학생 때로 조정하거나, 초등학교 저 학년 때 첫 번째 입교교육을 하고 14∼15세에 입교식을 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첫 번째 입교 교육할 때 성만찬의 의미에 관해서 교육하고, 교육 후에는 성만찬 참여를 허락할 수 있다. 넷째, 예장 통합교단을 포함한 여러 교단에서 아직 시행하고 있지 않은 어린이세 례를 도입한다면 세례 후 '첫 성만찬'의 연결이 더 원활할 수 있다. 성만찬에 대한 보다 열린 자세가 필요하다. 보편적 교회의 빛 안에서 일치를 위한 변화를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 또한 성만찬 이해에 있어서 교회의 관심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선교의 빛 안에서 이해해야 한다. 교회학교 청소년들이 말 씀과 성만찬의 균형이 이루어지는 예배 속에서 성만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것은 다음 세대를 위한 신앙의 대 잇기와 선교적 차원에서 중요하다.


작은 교회를 위한 기독교교육


유재덕(서울신학대학교)




작은 교회는 숫자에 있어서는 여전히 다수를 점유하고 있지만, 목회 현장이나 신학적 차원에서 작은 교회를 위한 지원과 관심이 충분하지 않은 게 현실이다. 1970∼80년대를 주도하던 성장지향 패러다임을 여전히 고수하는 교단들은 작은 교회의 목회자들을 위한 연장교육이나 재교육을 통한 목회지도력의 지속적인 혁신보다 복지 차원의 재정후원이나 단발적인 지원에 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예비 목회자들을 위한 신학교육의 상황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아서 졸업생 대부분이 작은 교회에서 목회자로 활동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도 불구하고 신학대학원의 교육과정에 작은 교회의 목회를 위한 과목들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고 있다. 현재 작은 교회가 직면하고 있는 위기에 주목하면서 기독교교육학적 차원 에서 해결의 단서를 확인하는 한편, 작은 교회를 위한 구체적인 교육 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는 이 글은 일차적으로 작은 교회의 정의와 성격에 관한 논의를 살펴본다. 계속해서 최근의 작은 교회들의 유형들을 차례대로 정리하고 나서 작은 교회의 교육적 특징과 작은 교회를 위한 기독교교육 방안을 제시하는 것으로 결론을 맺는다.


학교상담현장에서의 위기유형분류와 기독교 가정교육(사역)적 접근


박미라(서울서부교육지원청 Wee센터장, 성결대학교)




청소년들은 '위기'를 겪게 되는데, 이 위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개개인의 일생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현대사회는 청소년의 발달과 적응에 장애가 될 수 있는 다양한 위기상황이 존재하므로 기독교 교육적 차원에서 위기의 청소년을 이해하고 도울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때이다. 선행연구를 통하여 위기청소년의 개념을 정리하였고 그들의 특징과 문제점을 설명하였다. 현재 학교현장과 교육기관에서 사용되어지는 시스템의 분석을 통해 청소년의 위기유형을 분류하는 기준을 분석하였으며 기독교교육을 통한 가정사역적 접근을 통해 교회에서 품어야 할 위기청소년의 다양한 지원방법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 학생의 위기유형은 크게 세 가지 유형(가정위기, 감정·정서위기, 학교위기)로 분류된다. 가정위기는 정서대화, 경제문제, 가정폭력, 결손 및 조손가정의 문제들을 포함하고 감정·정서위기는 우울, 불안, 충동조절, 스트레스 등의 문제들을 포함한다. 이러 한 문제들은 학교위기로 나타나는데, 학생의 개인적인 위기유형으로 우울, 불안, 자해, 자살 등의 정신건강적인 양상들과 인터넷과 몰입, 음주·흡연의 모습을 보이며, 학생의 사회 적인 문제로는 집단 따돌림, 도벽, 금품갈취, 학교폭력, 학교부적응, 품행장애, ADHD, 성폭력 등의 사회적 문제들이 야기될 수 있다고 하였다. 청소년의 3가지 위기유형을 극복하기 위하여 긍정적 개인요인을 통한 위기지원, 가정 사역에서 가정을 통한 위기지원, 교회 및 사회기관을 통한 위기지원, 전문상담치료를 통한 위기지원으로 제시하였다.

칼빈에게 있어서 학교교육


조성국(고신대학교)




칼빈의 인성과 능력은 학교에 의해 주로 형성되었다. 칼빈은 제네바종교개혁에 참여한 이후 줄곧 제네바학교 재조직을 위해 노력하였고, 생애 말기에 마침내 제네바학교를 설립 하여 성공적으로 발전시켰고, 그 학교는 개혁교회와 장로교회 학교설립에 큰 영향을 미쳤다. 칼빈의 학교교육의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추구와 경건형성과 지도자양성이었고, 교육내용은 기독교신앙과 교양교육과 신학이었으며, 교육방법과 행정에서 주요특징은 명료한 이해, 단계 진행적 학급, 교사의 탁월성, 그리고 교회와 정부의 협력이었다. 비록 교육이론에 있어 칼빈의 학교교육은 독창적, 혁신적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그 영향은 대단히 컸다. 교육의 기초문제와 효율성에 있어 칼빈의 학교교육통찰은 오늘날의 기독교학교에도 몇 가지 의미있는 통찰을 던져준다. 그 통찰은, 학교교육은 세계관에 따라 구별될 수밖에 없다는 것, 학교교육은 교회와 국가의 지원과 협력관계의 수준만큼 효율적일 수 있다는 것, 중등교육과 고등교육에서는 교육의 탁월성이 곧 영향력과 직결된다는 것, 교육내용은 신앙교육과 창조세계의 모든 것을 포함해야 하고 이 모두는 성경적 관점에서 조절되고 통합되어야 한다는 것 등이다.

멀티미디어 환경과 기독교교육의 대처방안 연구


김국환(성결대학교)




본 논문은 일상생활에 보편화되어 있는 멀티미디어 환경 속에서의 기독교교육의 역할과 이에 대한 대처방안을 연구함에 목적이 있다. 이와 같은 연구가 요청되는 것은 멀티미디어의 대표 기기인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에 의하여 전달되는 각종 정보들이 듣고,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하여 생활 및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교육의 시·공간 제한성으로 부터의 자유, 수요자 중심의 눈높이 맞춤형 교육, 다양한 연령층의 참여적 학습, 이로 인한 긴밀한 상호소통 등을 가능케 하기 때문이다. 또한 멀티미디어의 정보의 공유와 확산으로 평등의식이 보편화되고 소수가 지배 및 소유하던 사상, 권력과 지식의 영향력이 일반 계층으로 확대되어 긴밀한 상호 의사소통으로 삶의 다양성이 대중적 생활양식으로 표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독교교육의 신앙교육 현장에서는 여전히 개선 없는 전통적 신앙지도가 지속됨으로 인하여 이러한 상황과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신앙교육의 동기가 부여되지 못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부정적 반응을 보임으로 한국 기독교의 또 다른 위기 현상을 초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멀티미디어 시대 환경변화에 기독교교육이 능동적으로 수행해야 할 역할과 이를 위하여 개선되어야 할 요인들을 전공 영역과 신앙교육 현장 영역으로 구분하여 그 대안점들을 모색해 보았다. 그러나 멀티미디어의 특성상 이미지 과잉으로 인하 여 나타나는 비현실적이고 상징적인 봄(seekng)의 허상과 정보 과잉접촉으로 인하여 발생 되는 시대적 소음 현상에 대해서는 이에 대한 지속적이고 심도 있는 연구가 요청되어 후속 과제로 제안하였다.

지식기반 정보사회에서 교회교육행정의 변화를 위한 과제


이은성(성결대학교)




지식기반 정보사회에서 교회교육의 제반문제를 해결하고 교육의 수월성 제고를 위한 교육체제 개선의 한 핵심요소는 적합한 행정체제의 구축이다. 교육이 변하려면 교육행정이 변하여야 한다. 행정이 유기체이자 조직으로서의 교회 안에서 교육을 효율적으로 이끌어가는 한 중심축이자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데 유용한 수단이 되기 때문이다. 지식, 정보, 기술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 가운데 기존의 교육행정체제에 관한 비판적 혹은 새로운 관점에서의 지속적인 성찰과 대안모색은 교회교육의 현장에서도 예외가 될 수 없다. 특히 오늘의 교회교육에 있어서도 행정의 역할 재정립에 대한 요구는 그 어느 때보다도 더욱 증대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관련 문헌 및 선행 연구결과를 중심으로 먼저 오늘날 우리사회와 교육체제의 기축구조로 등장한 지식기반 정보사회와 교육 행정과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지식기반 정보사회의 도래에 따른 교육행정체제의 변화에 대한 고찰을 토대로 하여 오늘날 교회교육행정에 새롭게 요구되는 변화과제는 무엇인지 크게 네 가지 관점에서 고찰하였다. 오늘의 교회교육에서 행정은 올바른 교육목표를 수립하여 교회교육의 이상실현에 부응하면서도, 시대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효율적인 교회교육을 구현하는 유용한 도구로서 중요한 해결과제를 가지고 있다. 본 논문은 시대의 변화와 필요성에 부응하는 교회교육행정을 위한 변화과제로 큰 틀에서 네 가지를 제안하였는데, 첫째, 민주성·합리성·자율성을 지향하는 행정, 둘째,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교사의 핵심역량 계발을 돕는 행정, 셋째, 섬김의 정신을 기반으로 한 인간존중 봉사지향의 행정, 넷째, 순기능적인 차원에서 변화를 적극적으로 선도해나가는 행정이다. 앞으로도 교회교육에서 행정의 역할에 관한 보다 다양한 관점에서의 논의와 대화가 필요하다. 한편으로는 과거의 시행착오와 오류를 반성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앞으로의 희망과 변화과제를 늘 깊이 숙고하며, 교회교육 가운데서 행정의 제 자리를 밝혀나 가는 과정을 통하여 정체된 오늘의 교회교육에 역동성과 건전한 성장의 조건을 제공하는 효과적이고도 효율적인 수단으로 행정이 일조할 수 있다고 본다.

청년 영성교육을 위한 교회의 과제


김광률(한남대학교)




청년은 오늘의 교회와 국가의 역군이면서 내일을 책임질 세대이기에 오늘 그들의 가치관과 삶을 살피면 내일의 교회와 국가의 장래를 예측하게 된다. 그러한 이유에서 오늘의 기독청년들이 건강한 가치관에 기초한 삶을 살아가도록 돕는 일은 그들의 신앙과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회가 감당해야할 사명이다. 이를 위해 요청되는 것이 오늘의 기독청년들은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는지? 그렇지 못하다면 문제가 무엇인지를 알아야하고 오늘의 교회는 그들의 문제해결과 발달에 어떤 도움을 주고 있는지를 살펴 그들을 효과적으로 돕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이를 위해 이 연구는 다음과 같이 전개 된다. 1장 들어가는 말에서 연구의 필요성과 목적을, 2장 시대정신과 기독청년들이 형성해야 할 영성에서는 포스트모더니즘(postmodernism)이 기독청년의 가치관에 미치는 영향과 그들에게 요구되는 영성형성과제를 찾고, 3장 청년들의 영성형성과제에서 본 오늘의 한국교회의 현실 진단에서는 오늘의 교회가 이 과제를 수행함에 있어 야기되는 문제점을 진단해 본다. 그리고 4장 청년영성을 위한 교회의 과제에서는 청년영성교육 패러다임에 따른 교회가 감당해야할 과제를 모색하여 제안한다.

이 연구를 통해 연구자가 발견한 것은 청년영성교육을 위해서는 그들을 위한 영성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패러다임에는 개신교영성의 추구, 전인적 성숙 신앙과 그리스도인이 관계하는 모든 삶의 영역(내면, 대인, 대 사회, 세계, 자연)에서 책임을 감당하는 일 등이 포함된다는 것이다. 이 연구가 오늘의 청년들의 영성형성과제에 기독교교육학의 이론과 실제를 제공함으로 한국교회의 청년영성형성 과제를 효과적으로 수행해 나가는 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다.


주 5일제에 따른 주말교회학교 유아생태교육프로그램 개발


이정규(총신대학교), 정희영(총신대학교)




본 연구는 학교 주 5일제에 따라 디지털매체를 활용하여 주말 교회학교 유아생태교육 프로그램을 기독교 세계관에 기초해 개발한 논문이다. 학교 주 5일제가 교회교육에 부정 적,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는 것과 긍정적인 차원에서 현재 다양하게 연구되고 적용된 사례를 살펴보았다. 문헌을 살펴본 결과 유아를 위한 주말 교회학교 프로그램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또한 현대사회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디지털 문화와 자연환경의 관심으로 인한 유아생태교육이 일반교육에서는 활성화되고 있지만 기독교유아교육에서의 접근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유아가 디지털 문화와 미디어 환경에서 살아가는데 중요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에 대한 고찰과 기독교세계관에 근거하여 디지털 문화에 대한 이론적 고찰을 하였고 여기에 근거하여 프로그램 개발을 시도하였다. 기독교 세계관(창조, 타락, 구속)에 근거하여 디지털매체를 활용한 주말 교회학교 유아생태교육 프로그램의 주제, 목적 및 목표를 추출하였다. 교육내용으로는 유아가 숲 활동을 통하여 하 나님 창조세계의 관리자로서의 역량과 생태계의 소중함을 인식하도록 구성하였다. 숲 활동영역은 창조, 타락, 구속에 대한 특징을 세분화하여 영역별로 분류하고 각 분류된 영역 에 대한 숲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구성하였다. 교수학습 방법으로는 도구 리터러시 교육, 숲 활동, 이야기 나누기, 1·2·3차 표현활동을 1·2차 표상작업과 매체순환을 통하여 교회학교와의 활동으로 연계하였다. 프로그램을 실행한 결과 유아들은 숲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통하여 매체 활용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또한 숲 활동을 통해 기독교 세계관적 안목을 가지게 되었다.

북한 소학교 국어교과서에 나타난
김일성 부자의 우상화 개념과 서술에 관한 연구


임창호(고신대학교)




1967년도, 김일성은 북한의 최고지도자인 수령으로 취임하면서부터 자신을 우상화하는 작업을 시작하였다. 자신의 책을 출판하여 전 국민에게 배포하여 읽히고, 전국 각지 45만 여 곳에 김일성사상연구실을 세워 자신을 연구하고 숭배하도록 지시하였다. 흉상과 동상들, 기념관 등을 포함한 김일성우상화를 위한 상징물은 전국에 17만 개나 세워졌다. 1968년부터는 소학교에서부터 대학까지 모든 학년을 대상으로 김일성교과서를 만들어 필수과목으로 가르치도록 했다. 국민들은 매주 두 번씩 김일성사상연구실에 참석하여 정기적으로 김일성의 어록을 학습하고 외워야 했다. 김정일을 후계자로 세운 후 1986년부터는 김정일교과서를 만들어 모든 학교에서 김일성부자의 우상화교육을 강화하였다. 김일성부자는 북한의 교육을 사유화하여, 교육의 목적을 오로지 김일성과 김정일에게 충성하는 시민을 만드는 일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국가예산의 40퍼센트를 이를 위해 쏟아 붓고 있다. 한국사회와 한국교회는, 60년 이상을 이렇게 김일성부자 우상화교육으로 세뇌되어 있는 북한주민을 상대로 통일을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북한의 김일성부자 우상화 교육이 언제부터 어떻게 시작되고 변천되어 왔으며, 교육의 현장에서 어떻게 전개되어 왔는가를 추적해 본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특히 초등학교(소학교) 국어교과서에 나타난 우상화개념을 중점으로 살펴보았다. 본 연구 의 결과, 복음통일을 대망하는 한국교회는, 기도하는 일뿐만 아니라 통일로 가는 준비로서 의 북한선교 정책과 통일 후 복음화를 위한 선교정책 수립 및 교육을 구체화해야 할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나아가, 통일세대들을 위하여 초중등 주일학교 교재에 기독교 통일교육 과목을 추가하고, 기독교대학과 신학대학원의 교육과정에도 과감하게 반영하여 장차 교회지도자들을 위한 구체적인 통일교육에 들어가야 할 필요성을 확인하였다.

부모의 관계적 기독교 영성과 그들의 자녀 양육방식의 상관관계에 관한 연구


신승범(서울신대)




본 연구의 주목적은 유치원생 연령의 자녀를 둔 복음주의 기독교인 부모들의 영성과 그들의 자녀 양육 방식 사이의 관계를 밝히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 영성은 하나님과의 관계로 정의되었다. 하나님은 삼위일체의 관계적 존재이시기에 그분의 형상대로 창조된 인간 역시 관계적 존재이다. 관계적 존재로서의 인간은 스스로를 넘어 다른 사람과, 창조의 다른 모든 부분들과, 그리고 궁극적으로 하나님과 의미 있는 관계를 가질 수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관계적 관점에서 부모의 영성을 이해하고, 부모의 영성, 즉 그들의 하나님과의 관계가, 그들의 자녀 양육 스타일과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를 밝히게 될 것이다. 본 연구에 사용되어진 표본은 5개의 도시(서울, 대전, 전주, 부산, 춘천)로부터 기독교 대한성결교회에 속한 20개의 교회로부터 추출되었다. 650개의 설문지가 배포되었고 601개가 회수되었다(회수율=92.46%). 이들 가운데 연구의 기준에 적합한 570개의 표본이 연구에 사용되었다. 부모들의 영성을 측정하기 위해 Spiritual Assessment Inventory (SAI)가 사용되었고 그들의 양육 스타일을 평가하기 위해 Parenting Styles and Dimensions Questionnaires (PSDQ)가 사용되었다. 또한, 한 개인이 문화의 영향을 어느 정도 받는지를 측정하기 위해 Asian Value Scale-Revised(AVS-R)가 사용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부모의 영성이 그들의 자녀 양육 스타일과 관계가 있음을 보여준다. 그들의 삶 가운데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부모들은 그렇지 않은 부모들보다 자녀양육 을 하는데 있어 그들의 영성, 즉 하나님과의 관계의 중요성을 더 많이 인식하고 있으며, 실제로, 가정에서 자녀들의 영성을 개발하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양육 방식에 있어서도 이러한 부모들이 그렇지 않은 부모들보다 더 권위형(authoritative) 양육스타일을 사용하며, 훈육에 있어서도 더 이성적으로 자녀들을 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구는 또한 좋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과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부모들이 그리고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나아가는 부모들이 그렇지 않은 부모들보다 더 기독교적인 관점에서의 자녀양육에 관심이 많은 것을 발견했다. 이러한 발견들은 그들의 영적인 성장이 그들의 자녀양육 방식과도 관련이 있음을 인지하도록 돕는다. 이러한 발견을 기반으로, 목회자들과 기독교교육가들은 부모들이 그들의 영성을 계속해서 개발하도록 그 리고 바른 기독교적 자녀 양육에 대한 관점을 가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과 자료들을 제공해 줄 필요가 있다.
전체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