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지 초록

기독교교육논총 14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3-12-19 15:15
조회
1860

14집 (2007.01.30.)


현장 지향적 기독교교육 연구를 위한 기초이론 분야의 과제


조성국 (고신대학교)


한국 기독교교육 연구에 있어서 이론과 실천(현장)의 새로운 만남을 위한 시도는 도도히 흐르는 시대적, 상황적 요청을 반영하고 있다. 그 요청은 실천에 대한 빈곤감 에서 출발하고 있기 때문에 실천을 위한 연구의 활성화 그리고 실천적 이론을 위한 희망을 반영한다. 비록 한국 기독교교육 연구활동이 이론편향적인 것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아직도 통용되는 비실제적인 이론과 실천의 카테고리, 실천을 위한 전문적 연구조차 이론으로 간주하는 비전문적 사회의 인식수준, 그리고 과도하게 편향된 문헌연구방법의 연구 현실은 실천에 대한 빈곤감을 더 키웠다.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기초이론분과의 과제 다음과 같다. 첫째, 신학적 통찰에서 출발한 기독교교육의 이론들이 교육학에서 통용되는 방식으로 재 구조화되어야 한다. 둘째, 한국인들의 종교, 세계관, 문화, 이데올로기들과 교육의 관계를 심층적으로 검토하고 기독교교육의 차별성과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셋째, 한국 기독교교육의 역사에 대한 심도 있는 기초적 연구로 현장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고 현실적인 전략수립에 기여해야 한다. 넷째, 기독교교육 현장 전문가들의 실천적 전문성을 제고하기위한 기초 교양교육의 과제가 있다. 다섯째, 교육학적 이론체계를 통하여 현대목회 모델들을 분석함으로써 교육목회의 전문화에 기여해야 할 과제가 있다.

주제어:한국기독교교육학, 기독교교육철학, 이론과 실천, 기독교교육 현장, 기초이론

정보화 사회의 기독교교육


박문옥 (한세대학교)


정보통신의 발달은 우리의 삶의 패턴뿐만 아니라, 교육 패러다임까지도 전환시켰다. 그것은 새로운 학습 테크놀로지를 가능하게 하였는데, e.Learning, m.Learning, social software의 세 가지 유형이 그것이다. 지식 정보화 사회에서의 디지털 미디어의 등장은 우리의 삶 속에 스며들어 우리가 미디어와 함께 숨쉬고, 함께 생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렇게 지식 정보화 시대의 도래와 더불어 IT의 발전은 실로 눈부시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들의 교육적 적용과 활용에 대한 노력 역시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다. 정보화 사회에서 테크놀로지와 호흡하는 세대를 위해, 미디어를 이해하고, 미디어의 개념과 속성을 살피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미디어 교육은 많은 학자들에 의해서 다양한 개념으로 정의되고 있다. McLuhan은 미디어는‘커뮤니케이션 기술뿐만 아니라 인간 감각을 확장시킨 모든 기술을 포함시키고, 인간의 상호관계와 행동의 척도나 형태를 만들어내고 제어하는 것’이라고 한다. 정보화 사회에서 필요한 것은 수많은 정보를 얻는 것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많은 양질의 정보를 취사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따라서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비판적으로 정보의 가치를 구별하여 정보의 수여자, 창출자로서의 이중적 임무를 적절하게 수행하기 위해서, 정보화 사회에서의 미디어교육은“문자언어를 읽고, 쓰는 능력”에서 변화하는 사회에서의“적응 및 대처 능력”으로의 미디어 리터러시를 지향해야 한다.

주제어:정보화학습, 디지털미디어, 미디어 문해교육, 탈현대주의, 정보화사회

교회교육:이론과 현장의 새로운 만남을 위하여


이금만 (한신대학교)


그간 보수진영 교회는 예배와 기도와 전도 등을 강조하여 양적 성장과, 경험신앙과 위로목회에 공헌했으나 내향적 교회주의와 탈 역사적 기복주의 신앙 등으로 역사 속에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는 데는 미흡했다. 진보진영 교회는 예언자 사명과 흩어지는 교회에 주력하여 민주화와 인권신장에 기여했으나 교회를 사랑하는 데 부족했고, 복음전도를 우선시 하지 않았다. 한국 진보와 보수 양 진영의 교회교육은 공동체 형성 교육과 함께 개개인의 영성을 기르는 교육을, 역사 안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하게 하는 교육과 더불어 초월해계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하는 교육을, 예언자로서 변형 교육과 함께 제사장으로서 어루만지고 낫게 하는 교육으로 생명과 복을 누리게 하는 지혜교육을 창조적으로 통합해 나가야 한다. 은총과 생명과 섬김의 세 요소가 소통하면 원리주의와 배타주의, 영지주의와 신비주의, 그리고 인본주의 방법 등을 극복하여 하나님 나라의 희년교육이 가능하다. 은총교육은 목회와 교육의 이원화를 극복함으로 목회와 교육의 통합을 수행하고, 주일학교 구조에서 신앙공동체 구조로 나아가며, 지식위주 성경공부에서 변화지향 공부를 시도하고, 성장세대과 함께 전생애 교육을 추구하고, 상식 교육구조에서 전문 교육구조로 나아가면 열매맺을 것이다.

주제어:교회교육, 은총, 생명, 섬김

독일 가톨릭 종립대안학교 사례 연구:"카를 요제프 라이프레히트 학교" (Carl-Joseph-Leiprecht-Schule)를 중심으로


송순재 (감리교신학대학교)


본 연구는 독일에서 시도되고 있는 기독교종립대안학교의 몇몇 특징적인 성격을, 가톨릭 자유초등·주요학교(Katholische Freie Grund.und Hauptschule)인“카를 요제프 라이프레히트 학교”(Carl.Joseph.Leiprecht.Schule)의 사례를 들어 밝히고, 그것이 우리나라 상황을 위해 의미할 수 있는 바를 살피기 위한 것이다. 기독교종립대안학교란 다음 두 가지를 뜻한다:첫째, 스스로를 종립학교로 이해하는 견지에서 공교육에 대한 하나의‘대안’을 추구하는 학교를 뜻하며, 둘째, 종립학교 면서도 종교교육에 대한 다른 접근을 근거로 스스로를 전통적 종립학교와는 구별하려는 의미에서 하나의‘대안’을 추구하는 학교를 뜻한다. 먼저 이 학교가 기독교종립대안학교로 설립된 과정을 기술한 후, 이어서 학교의 성격을 규정하는 다음 네 가지 요소를 살피고자 했다:1) 그물망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구조 (DerVernetzter Unterricht), 2) 자유학습.자유침묵학습 (Die Freiarbeit.Freie Stillarbeit), 3) 대화와 명상을 위한 월요일 아침모임 (Der Morgenkreis), 4) 학과별 수업 (DerFachunterricht). 전체적으로 보아 이 학교는 상당부분 마리아 몬테소리적 사유체계를 따르고 있으며, 그 가장 본질적 특징은“통전적 교육”에 있다. 이 학교의 시도는 한국에서 변화를 추구하는 가톨릭 종립학교는 물론 개신교 종립학교 들을 위해서 하나의 의미있는 모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본 논문에서는 이 연구 주제가 비교적 초기 상태에 있는 고로 각론으로 들어가기보다는, 이 학교의 성격을 개략적으로 밝히고 그 시사점을 찾아보는 데 무게를 두었다.

주제어:가톨릭 대안학교, 카를 요제프 라이프레히트 학교의 네 가지 특징적 요소, 마리아 몬테소리의 사유체계, 통전교육, 영성교육, 서구와 한국 종립대안학교들 간의 교육사상적 대화

안드라고지(Andragogy)이론에 근거한 성인들의 학습자적 특징에 따른 교회교육


이석철 (침례신학대학교)


본 연구는 안드라고지 이론을 교회의 성인교육에 적용하기 위하여 학습자적 특징이라는 관점의 교회의 성인교육이 안드라고지 이론에서 얻을 수 있는 시사점을 찾고자 하였다. 안드라고 지는“성인들의 학습을 도와주는 기술과 과학”으로서, 1833년 독일의 Alexander Kapp에 의해서 만들어졌으며 현대에 들어와서 미국의 Malcolm Knowles에 의해서 널리 보급되었다. 안드라고지는 성인 학습자들의 주요 특성들을 다음과 같이 전제하고 있다:(1) 학습에 대한 필요성 인식 - 성인들은 어떤 학습을 행하기 전에 먼저 그것을 왜 배워야 하는지를 알아야 할 필요를 강하게 느낀다;(2) 학습자의 자아개념 - 성인들은 자신에 대해 책임을 지는 존재로서의 자아개념을 가지고 살아가며, 높은 자기주도성을 가지고 있다;(3) 학습자의 경험의 역할 - 성인들의 경험은 그들의 학습에 있어서 중요한 자원이 될 수 있다;(4) 학습준비도 - 성인들은 삶의 각 단계와 상황에서 중요하게 당면하고 있는 실제적인 문제에 따라서 학습준비도가 영향을 받는다;(5) 학습에 대한 성향 - 성인들은 배운 것을 현재나 가까운 미래에 활용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학습에 임한다; (6) 학습동기 - 성인들에게는 자존감, 삶의 질 향상, 직업만족도의 제고 등과 같은 내적인 학습동기가 중요하다. 안드라고지 이론은 교회의 성인교육에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제공한다:(1) 교회의 성인교육은 성인들의 자율성을 증가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2) 교회의 성인교육 지도자들은 가르치는 내용을 성인들의 경험과 잘 관련지어서 쉽게 이해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성인들의 풍부한 경험을 유용한 학습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학습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교육방법들을 사용해야 한다;(3) 교회의 성인교육 지도자들은 성인들의 삶의 각 단계마다 중요하게 대두되는 문제들을 중심으로 하여 교육내용을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4) 교회의 성인교육은 성인들의 실용적인 학습성향을 충족시켜주는 교육을 함으로써 지식과 이해에서 머물지 않고 실제의 삶에서 구체적인 적용과 실천을 가능하게 하는 교육을 해야 한다.

주제어:안드라고지, 성인학습, 자기주도적 학습, 기독교성인교육

사경회와 기독교 여성교육


조은하 (목원대학교)


조선시대의 사회의 여성의 삶은 가부장적 질서와 전통에 의해 자신을 개발할 기회와 사회적 자아실현의 기회를 원천적으로 봉쇄당하고 있었다. 그러나 전통적 인간관과 남녀관계, 사회질서에 대한 비판적 성찰이 근대적 의식의 등장과 함께 이루어지기 시작하고 이러한 상황 속에서 조선사회에 소개되어 지는 기독교는, 여성들로 하여금 그들 자신의 인간으로서의 정체성을 새롭게 인식하고 해석할 수 있도록 돕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특별히 교회교육의 한 과정이었던 사경회에서 경험하는 신앙체험과 성경공부는 새로운 정체성을 발견하고 형성하는데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그 당시 여성들에게 있어서 사경회는 몇 가지 차원에서 중요한 교육적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첫째, 가부장적인 사회규범 속에서 기독교 여성들이 자기 인식을 새롭게 정립할 주요한 기회를 제공하였다. 둘째, 여성들이 여성지도자들의 활동과 모습 속에서 주요한 역할모델을 찾아갈 수 있었으며 이러한 역할모델은 사경회 이후 여성들이 여성 지도자로서 세워져 가는데 있어서 주요한 동기를 제공하는 것이었다. 셋째, 여성들이 사경회 기간 성경을 배울 뿐 아니라 일반학문.한글, 지리, 위생학등.을 배움으로써 그들이 앎의 지평들을 확장해 갈뿐 아니라 합리적이고 평등한 의식을 갖도록 하는 주요한 기회가 되었다. 더 나아가 사회의식과 민족의식을 형성하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주제어:사경회, 평등의식, 사회의식, 여성지도력

흑인신학의 성서해석과 교육방법을 통해 본 한국 성서교육의 과제들


백은미 (이화여자대학교)


현재 한국교회가 직면한 중요한 과제 가운데 하나는 성서의 진리와 한국의 전통적인 삶의 지혜와 현재의 삶의 이야기들이 만나 보다 창조적이고 상황적이며 역동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성서교육의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다. 한국교회는 서구화된 기독교 전통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한 반면, 한국 전통과 문화의 수용에는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여 왔다. 특히 문화적, 인종적으로 다원화 사회로 접어드는 현 시점에서 비서구적인 전통을 수용하고 존중하는 교육방법을 모색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서구 백인 중심의 교육을 비판하고 아프리카 문화유산을 긍정하고 재발견하여 성서 전통과 흑인들의 문화적 유산과 현재의 경험들을 창조적이고 역동적으로 해석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삶의 지혜와 통찰력을 얻고 있는 흑인들의 성서해석과 교육방법들은 많은 통찰력을 제공해 주고 있다.  흑인교육학자들은 보다 실천적이고 구체적인 성서교육 전략들을 통해 동시대를 살아가는 흑인들 사이의 연대만이 아니라, 해방과 자유를 위해 투쟁해 온 자신들의 조상들과 성서의 인물들과의 연대를 통해 흑인들이 자신들의 삶의 방향을 결정하고 구체적인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흑인신학의 성서해석과 교육방법을통해 한국의 성서교육은 다음과 같은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첫째, 한국의 성서교육은 문자적인 성서교육의 한계를 벗어나서 보다 구술적이고 청각적인 방식으로 삶의 이야기들을 새롭게 엮고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둘째, 한국의 성서교육은 서구 중심의 사고를 극복하고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긍정하고 존중하는 교육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셋째, 한국의 성서교육은 공동체적 위기와 문제점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구체적인 삶의 전략들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성서교육은 문화적 특수성과 다양성을 긍정하고, 특히 소수자들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주제어:흑인신학, 흑인여성신학, 성서해석, 성서교육방법, 구술전통, 문화유산

하나님 나라 운동과 기옥교교육:에큐메니칼 운동을 중심으로


이향명 (한신대학교)


기독교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은 하나님 나라의 실현이다. 신앙의 중심이자 기독교교육의 절대적 이념인 하나님 나라는 구체적인 역사적 상황 속에서만 비로소 형성되고 실현된다. 따라서 기독교교육은 하나님 나라 실현을 위한 하나님나라 운동의 형태로 구조화된다. 1952년 세계 교회협의회에서 채택한‘하나님의 선교’개념은 이와 동일한 인식 위에 서 있다. 세계교회협의회는 이후 세계와 인류가 직면해 있는 수많은 문제들과 대결하면서 하나님 나라의 지평에 서서 세계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과제를 찾고 수행해왔다. 이 논문은 에큐메니칼 운동과 하나님 나라 운동의 관계를 드러내며 그에 따라 오늘의 시대에 요구되는 기독교교육의 과제를 찾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서 필자는 먼저, 기독교교육과 하나님 나라 운동의 관계를 밝혔다. 둘째로는‘하나님의 선교’개념이 채택된 제3차 대회에서부터 9차 대회에 이르기까지 에큐메니칼 운동이 어떻게 하나님 나라를 지향하면서 전개되어 왔는지를 살폈다. 그리고 나서 위의 내용을 토대로 하여 오늘의 기독교교육의 과제를 제시했다. 하나님 나라 운동으로서의 에큐메니칼 운동은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하나님 나라 지평에 서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그런 한에 있어서 그것은 기독교교육 운동임에 분명하다. 오늘 우리는 모든 피조물들이 하나님의‘새로운 창조’를 간절히 바라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오늘의 기독교교육의 과제는 새 창조를 위한 하나님 나라 운동에 참여하는 것이다.

주제어:하나님 나라, 하나님 나라 운동, 하나님의 선교, 기독교교육

우리나라 공교육 제도에서 기독인 교사에 의한 신앙교육 가능성에 관한 연구


장화선 (안양대학교)


본 연구는 기독인 교사들이 공교육 현장에서도 기독교 교육적 사명을 지니고 있음을 전제로 하고 공교육 제도 속에서의 신앙교육의 가능성에 대하여 논한다. 본 연구의 결론으로 첫째, 공교육은 16세기 종교개혁의 시기에서 찾아 볼 수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국·공립학교, 사립학교, 기독교계 사립학교(종립학교)는 공교육 제도 아래에 있다. 둘째, 신앙교육의 가능성의 근거는 문화명령, 쉐마(shema)에 기초를 둔 신앙교육 명령, 여호와의 경외, 대위임령에 둔다. 신앙교육 가능성의 요인은 공교육 현장에 신실한 기독인 교사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된 피조물이며 하나님의 언약의 자녀들인 학생들에게 있다. 셋째, 우리나라 공교육 제도에서의 신앙교육의 실제는 특별활동, 기도회, 소그룹 성경공부, 신우회, 상담, 봉사활동, 동아리 활동. 축제, 예배, 공동생활 교육, 신앙 수련회, 종교교과 수업, 신앙과 교과의 통합을 시도하는 교과 수업 등이 있다. 본 연구의 제언으로 첫째, 교회는 교직에 종사하는 평신도들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갖는다. 둘째, 대학 진학을 앞둔 청소년기 학생들 가운데 신앙적인 인성을 갖춘 학생들에게 장차 기독 교사가 될 수 있도록 진로를 지도한다. 셋째, 교회는 교육대학 혹은 사범대학 학생들로 하여금 철저한 성경 중심적 세계관과 인생관을 갖도록 말씀을 가르치며 장차 학교교육의 사역자가 됨을 깨우쳐 준다. 넷째, 교회는 우리나라 대학 내에 기독 동아리를 지원하며 장래 교사직에 대한 비전과 사명감을 갖도록 지원한다. 다섯째, 기독교 가정은 공교육현장에서 기독인 교사들의 신앙적 활동에 관심을 갖는다.마지막으로, 기독인 교사들은 학교 현장에서 정기적으로 모여 기도하고 말씀을 나누는 정기적인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주제어:신앙교육, 공교육, 학교교육, 신앙교육의 실제, 기독인 교사

기독교 시각에서의 유머 연구


김숙현 (한세대학교)


감성시대인 21세기의 생존 키워드의 하나라고 일컬어지는 유머는 경영, 광고, 홍보, 정치, 언론, 인간관계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기독교 시각에서 유머를 연구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본 논문의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① 유머는 기독교적인가 ② 예수는 유머를 사용했는가 ③ 만일 예수가 유머를 사용했다면 예수 유머담론의 구조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가. 연구방법은 문헌고찰과 성경 텍스트 분석이다. 문헌고찰 결과 유머가 기독교적인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와 긍정적인 견해가 엇갈리고 있지만 긍정적인 견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경 텍스트에서는 유머라는 단어는 찾아 볼 수 없어도 이와 관련된 웃음, 기쁨, 즐거움 같은 단어가 찾아진다. 유머는 사람들이 흔히 저지르기 쉬운 실수 및 사람들의 통상적 기대감으로부터의 이탈적 요소에 근거를 두고 있다. 원죄를 가지고 있고, 어려운 삶을 살아가는 인간에게 이런 실수와 이탈은 위로가 된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유머와 기독교와의 관련성이 찾아진다. 유머의 위로와 순화, 설득, 변화를 위한 비판, 결속, 치유 기능은 기독교가 추구하는 것과의 공통점이 발견된다. 예수의 말씀에서 위트, 아이러니, 풍자, 비유, 과장, 펀 등이 발견된다.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나약한 시몬에게‘바위’라는 뜻을 가진 새로운 이름을 지어준 것, 다른 사람 눈의 티는 보아도 자신 눈의 들보는 못 보며, 하루살이는 걸러내고 낙타는 삼키는 바리새인들의 모순성, 예수는 유머로 지적했다. 예수 유머는 21세기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효율적인 유머 사용 지침을 제공한다. 또한 기독교 진리를 유머를 통해 효율적으로 전파하는 방법도 제시한다. 21세기의 기독교 교육과정에는 유머에 대한 담론이 꼭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주제어:기독교교육, 기독교 유머, 아이러니, 예수 유머, 위트, 풍자,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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