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지 초록

기독교교육논총 10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3-12-19 11:19
조회
1586

10집 (2004.06.30.)


여성.평화.기독교교육


김석은 (서울신학대학교)


이 논문의 목적은 전쟁, 폭력, 혼란과 불안의 세계화 시대에 인간들의 마음에 평화가 깃들게 할 가치, 태도, 행동과 삶의 방식을 주류화 하는 평화문화(Culture of Peace)를 증진 확산시키는 데 여성의 경험이 어떻게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한 고찰을 통하여 기독교 평화교육의 과제를 제시하려는 것이다. 평화문화에 여성의 경험이 가지는 중요성은 가부장적 사회질서 속에서 여성들의 삶은 오랜 동안 폭력과 군사문화와 전쟁의 피해자였기 때문이다. 인종, 이데올로기, 계급적 차별보다 더 오랫동안 여성들은 타고난 사회구조적 약자의 차별적 정체성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해야만 하는 삶이었다. 이제 사회는 점차 모든 인간의 기본적 인권과 생명에 대한 사랑에 가치를 두는 의식 있는 사람들의 운동과 교육, 연구를 통해 계속적으로 변화되고 있다. 여성과 남성, 가정, 사회 국가라는 인간의 세계만이 아니라 정복 개발에 훼손된 자연도 살릴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발전이 모두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여성들은 삶의 현장에서 경험하여 미래사회에서 평화문화를 증진시키기 위해 연대하여 변혁적 삶을 살아가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신 인간들이 예수의 제자의 도를 실천하는 인간형성이라는 기독교교육의 목적과 일치하는 것이다.

주제어: 여성, 평화, 기독교교육, 성차별, 불평등

한국의 교단 여성사에 나타난 여성교육의 실상과 과제


임희숙 (한신대학교학술원)


본 논문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교단들의 여성사와 에큐메니칼 여성사에 나타난 여성교육의 실상을 분석하면서 새롭게 배울 수 있었던 점을 밝히고 교회 여성교육의 과제들을 몇 가지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여성들의 경험은 기록되고 기억되어 여성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밑거름이 되어야 한다. 둘째, 여성의 관계지향성은 상호유익과 공동의 선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개발되어야 한다. 셋째, 여성의 지도력은 다양하게 형성되어야 한다. 넷째, 교육 참여자들의 의견과 평가는 반드시 기록하여 교육의 자료로 활용되어야 한다. 다섯째, 여성교육의 대안적 모델은 주제의 일관성과 지속성을 유지하면서 모색되어야 한다. 교회 여성교육은 교단의 신학적 배경과 선교정책 그리고 개교회의 상황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이런 조건 속에서도 자치적인 교육모델을 개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여성교육이 남성 중심의 교육에 동화되지 않고 성차별을 극복하는 비판적인 대안을 제시하려면 여성주의 교육의 성인지적 관점을 뚜렷하게 할 뿐만 아니라, 주제의 일관성과 지속성을 유지하는 교육활동의 틀을 마련하는 일도 필요하다. 교회 여성교육의 통합적인 교육구조는 이러한 교육활동의 모델을 마련하는 데 이상적인 조건을 구비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주제어: 여성교육, 성별교육, 여성주의, 평생교육, 여성지도력

성인초기 여성의 발달적 과제와 교육목회의 책임


백은미 (이화여자대학교)


성인초기는 청소년기와 성인초기가 연결되는 성인초기 과도기(17-22세)로 시작하여 성인중기 과도기가 시작되는 40-45세 이전까지에 해당한다. 약 20년 동안의 성인초기에 성인들은 성인이라는 새로운 삶의 계절로 넘어가기 위한 과도기를 거쳐 성인초기의 새로운 삶의 구조를 형성하게 되며, 또 다시 30세를 전후하여 삶의 구조를 검증하고 수정하는 30세의 과도기를 거치게 된다. 30세의 과도기를 성공적으로 지나게 되면 성인기의 안정된 정착기(33-40세)를 맞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성인초기의 안정은 또 다시 성인중기 과도기를 맞아 새로운 변화와 발달의 과제에 직면하게 된다. 이처럼 성인초기 20년은 인생의 어느 시기보다 역동적이며 끝없는 변화와 성장의 시기인 것이다. 그러므로 성인초기 여성의 발달적 과제를 미리 예측하고 격려하는 교육목회적인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여성들의 발달의 과정을 예측하고 격려하며, 삶의 위기들을 극복하고 그 위기들을 통해 새로운 삶의 의미들을 깨닫도록 양육하는 교육목회적인 노력이 있다면 여성들은 보다 지혜롭고 성숙하게 성인초기의 발달적 과제들을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보다 주체적이고 성찰적인 신앙을 형성하기 위해 전통적인 가치체계와 제도들에 대해 질문하고 새로운 대안들을 모색하도록 격려하고, 여성들의 삶을 공유할 수 있는 예전적인 노력과 산파적이고 후원적인 신앙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한 노력이 이루어진다면 성인초기 여성들은 기독교 공동체 안에서 보다 성숙한 신앙인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주제어: 성인초기여성, 신앙발달, 교육목회, 행위능력, 멘토 그룹

한국에서의 기독교교육의 역사와 과제


강용원 (고신대학교)


본 논문은 한국에서의 기독교교육의 역사를 5기로 나누어 분석하면서 그 미래적 과제를 도출하여 보았다. 제1기 형성기(1884-1922)에 한국의 기독교교육은 기독교 학교에서의 교육과 교회교육이라는 두 가지 축에 의해서 형성되었다. 제2기 성장기(1922-1938)는 기독교 학교교육이 크게 위축을 받는 대신에 주일학교가 크게 성장한 시기였다. 제3기 정체기(1938-1960)에는 기독교교육이 전반적으로 정체현상을 보였다. 제4기 정비기(1960-1980)는 기독교교육에 대한 연구의 가능성들이 대학과 학자들을 통해서 나타났으며, 교단별로 새로운 시도들이 이루어진 시기이다. 제5기 전환기(1980-현재)에는 기독교교육의 새로운 반성과 방향모색을 다양하게 시도하게 된다. 역사적 분석을 통해서 몇 가지의 과제가 도출될 수 있다. 첫째, 일반교육의 현실에 대한 대안으로서의 기독교교육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청된다. 둘째, 기독교교육의 많은 문제들은 교회가 세속적 가치관과의 대결에서 신앙을 양보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오는 것으로,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요청된다. 셋째, 교회교육 중심성을 탈피하여 기독교교육이 일어나는 전 회중을 포괄하는 교회교육으로 회복되어야 하며, 교육목회에 대한 적극적인 수용이 요청된다.

주제어: 선교, 기독교학교, 주일학교, 교회교육, 정치적 상황

기독교교육 인간학의 현대적 과제


오인탁 (연세대학교)


교육인간학은 인간의 본질이 전체적으로 무엇인가를 탐구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인간에 대한 부분적인 연구들은 많다. 신학과 교육학을 비롯하여 어문학, 역사학, 철학, 사회학, 정치학, 경제학, 생물학, 의학 등, 인류의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도 인간에 관한 부분과학적 지식은 많이 축적되어 있다. 그러나 인간이 전체적으로 어떤 존재인가를 해명하는 연구는 아직 이루어진 적이 없다. 따라서 우리는 인류의 역사상 오늘날처럼 인간이 본질에 있어서 전체적으로 어떤 존재인지 모르고 있는 시대를 살았던 적은 없다. 1928년에 막스 쉘러에 의하면 대표적으로 제기된 이러한 인간학적 문제는 그 후에 철학적 인간학과 신학적 인간학뿐만 아니라, 교육인간학의 영역에서 많은 학자들에 의하여 진지하게 받아들여지고 연구되어졌다. 그러나 이러한 물음은 여전히 교육인간학의 기본적 문제제기로 머물러 있다. 교육인간학은 인간에 관한 부분과학들이 연구한 결과를 인간 본질을 전체적으로 해명하기 위한 자료로 수용하고 있다. 따라서 인간에 관한 신학적 연구결과는 기독교교육 인간학에 의하여 인간에 관한 이해의 결론으로가 아니라, 인간이해의 자료로 수용될 뿐이다. 여기서 드러나는 문제는 그러한 신학적 인간이해를 인간이 본질에 있어서 전체적으로 어떤 존재인가를 밝혀주는 자료로 유보없이 용기있게 물어들어감에 있다.

주제어: 교육인간학, 기독교교육인간학, 학습, 디다케, 파이데이아

한국 기독교교육의 교육적 인간상의 이상과 현실


조성국 (고신학대학교)


본 연구는 교육이란 바람직한 인간형성 작업이라는 근본적 주제에 초점을 맞추어 한국 기독교교육이 목표한 이상적 인간상에 대하여 검토하고, 그 이상적 인간상의 구현 현실에 대하여 기독교교육 철학적 차원에서 살펴보았다. 이러한 기독교교육 철학적 과제는 필연적으로 포괄적인 범위에서의 검토를 요청한다. 곧 한국 기독교교육의 이상적 인간상과 현실적 인간상이 이상적 인간상 서술의 기준이 되는 신학적 인간상 못지 않게, 한국 사회의 세계관 및 이데올로기, 그리고 그 반영으로서의 한국교육의 현실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국의 근, 현대 세계관을 검토하고, 한국사회에 대한 사회과학 연구들의 결과들을 검토하는 일을 요청한다. 본 연구의 방법론은 교육적 인간상 형성에 영향을 주는 세계관, 이데올로기, 문화를 고려하면서 한국 기독교교육이 추구해 온 교육적 인간상의 이상과 현실의 총체성과 문제점을 철학적 역사적 반성의 방법으로 검토하는 것이다.

주제어: 세계관, 인간상, 기독교학교교육, 인격성숙, 사랑의 실천

청소년 사역에 묻혀진 보화 -'회중공동체'와 '가정'-


김청봉 (목원대학교)


본 논문을 통해서 청소년 신앙형성을 위한 진정한 힘은 청소년 프로그램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가정’에 있으며, 확대가족이라 할수 있는 ‘교회공동체’에 있다는 것을 거듭 확인하였다. 우리는 청소년 교회교육의 구조를 새롭게 보아야 한다. 청소년들을 건강하게 양육하는 환경으로 이끌 수 있는 ‘가정’과 ‘교회회중’의 가능성에 눈을 떠야 한다. 이제 우리는 교회 청소년 교육의 문제를 청소년부서의 차원에서 찾고 그 해결책을 방법론이나 프로그램의 개선차원에서 모색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교육구조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을 해야 할 시점에 왔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신앙공동체로서의 교회’라는 재발견과 ‘파트너로서의 부모’라는 근본적인 성찰을 청소년 사역의 본질적인 요소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교회 청소년들의 교사는 분반을 맡은 소수의 교사로 제한될 필요가 없다. 성인 회중들은 분반시간에 청소년들에게 성경을 직접 가르치지 않아도 자신의 은사, 관심, 전문지식, 그리고 적성분야에서 교사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 십대들의 다양한 은사를 개발시키는 일은 매우 다양한 성인들을 필요로 하는 일이다. 예를 들면, 청소년 성가대나 찬양 팀, 율동 팀, 드라마 팀, 혹은 악기연주를 배우고자 하는 청소년들을 지도하면서 그들을 지원할 수 있다. 운동과 게임을 좋아하는 성인들은 그 분야로 함께 할 수 있다. 특별행사 때나 주방 돕기나 요리 등으로 섬길 수 있으며, 차량을 후원하면서 청소년들의 성인친구가 되어줄 수도 있다. 특별히 소그룹 활동은 십대들의 욕구와 흥미를 반영하며, 나아가서 그들에게 잠재력으로 감추어져 있던 은사를 개발하도록 한다. 그러므로 소그룹을 지도할 수 있는 성인들을 발굴하여 십대들의 성경공부 소그룹, 찬양 및 음악관련 소그릅, 봉사활동 소그룹, 기타 문화 및 스포츠관련 소그룹 등을 섬기도록 하는 일은 성인 회중과 청소년들을 연결할 수 있는 매우효과적인 사역이다.

주제어: 회중공동체, 청소년, 멘토링, 공동 참여 학습, 청소년사역

죽음 준비교육을 위한 죽음에 대한 태도 분석


김난예 (침례신학대학교)


죽음이란 시대를 초월하여 인간에게 항상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이 되어왔고, 이에 따라 죽음의 공포로부터 벗어나려는 인간의 노력도 지속적으로 있어왔다. 삶과 죽음이란 분리시켜 생각할 수 없는 필연성을 가짐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죽음의 문제를 기피하고 죽음에 대해서 생각하기조차 싫어하는 것은 죽음 자체보다는 죽음으로부터 오는 공포 때문일 것이다. 즉, 죽음의 문제는 죽음이란 무엇이냐가 아니고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있다. 이와 같이 죽음의 문제는 죽음에 대한 인식이나 태도이므로 죽음의 공포는 자연적인 것이 아니라 학습을 통하여 극복할 수 있는 것이다. 죽음 준비교육과 죽음에 대한 인식조사에 관한 연구물들은 대부분 노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전 연령에 걸쳐 죽음에 대한 태도는 어떠한지를 밝혀 죽음 준비교육에 대한 정확한 요구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성별, 연령별, 종교별로 유층 표집을 하여 죽음에 대한 일반적인 태도의 경향을 알아보고, 이를 기반으로 죽음 대비교육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와 같은 목적을 위해서 본 연구에서 다루고자 하는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1) 성별에 따라 죽음에 대한 태도에는 차이를 나타내는가?
2) 연령별로 죽음에 대한 태도에는 차이를 나타내는가?
3) 종교별로 죽음에 대한 태도에는 차이를 나타내는가?

주제어: 죽음, 죽음준비교육, 자살, 사형제도, 호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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